[연재칼럼]조한광 박사의 사고사례를 통한 안전도시 구현 (제9화)

IT기술과 안전도시 구현-2

매일건설신문 | 기사입력 2019/06/10 [11:22]

[연재칼럼]조한광 박사의 사고사례를 통한 안전도시 구현 (제9화)

IT기술과 안전도시 구현-2

매일건설신문 | 입력 : 2019/06/10 [11:22]
▲ 조한광 국민안전역량협회 도시안전센터장     ©매일건설신문

 IT기술과 안전도시 구현-2

 

지난 컬럼에 이어 오늘도 스마트한 기술을 활용한 안전도시 구현 방안을 알아보고자 한다. 현대 사회의 재난은 그 양상이 다양해지고 복잡화, 대형화 되고 있다. 도시 뿐 아니라 산과 들, 바다에서 끝없이 발생하고 대규모 재난도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재난에 대하여 예방 및 대비를 우선 정책으로 함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예방 및 대비가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사회재난의 경우만 살펴봐도 노후화된 건축물에서 신축 공사현장까지 도시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요소의 재난 인자가 존재한다. 이러한 발생 위험에 대한 예측을 위해 I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한 기술이 지속적으로 연구되고 개발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연구 성과가 즉각적으로 산업에 적용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많다. 특히 건축물이 구조적 안정성이나 교량, 터널 등 기간산업의 구조물에 대한 안정성 확보가 매우 중요하나 기술적 한계 및 사회적, 경제적 문제로 현장 적용은 더디기만 하다.

 

현재의 시설물의 안전진단은 인력 위주로 이루어져 점검에 일정 주기가 필요하다. 점검 후 다음 점검주기 전 국부적 환경 변화로 발생하는 위험 요인에 대하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전문한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IT기술을 융합한 센서 기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의 구축일 것이다. 육안 점검 주기를 단축할 수 있는 기술에는 드론의 활약도 가능하도고 판단된다.

 

상시 모니터링을 위한 스마트한 기술의 적용성 연구가 다양한 방향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스마트한 시설물 모니터링 중 가장 정확하고 이상적인 방안은 구조물에 센서를 부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 방안일 것이다, 하지만 센서의 종류, 전력의 상시 공급, 노후화에 따른 오류, 정보 송신 기술 적 한계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해 있다. 하지만 현실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일부 대형 교량 등에 이미 상용화하고 있어 일반 교량이나 시설물에 적용 가능한 분야는 점차 늘어날 것이다.

 

건설현장에서 흙막이공사에 적용되는 계측의 경우에는 실시간 연속적인 계측 관리를 통해 흙막이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 적용이 경제성을 담보하고 있고 신뢰성도 검증되어 안전 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 현장관리에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건축물이 초고층화 되면서 시공 기술에서도 자동화 시공 및 기계화 시공에 대한 연구 및 현장 적용성 연구가 활발히 이루저지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저감, 기계화 시공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기고자도 일부 연구과제에 직접 참여도 하고 있다.

 

건축물의 안전성 뿐 아니라 에너지 사용량의 저감 역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줄여 쾌적한 도시 환경을 구현하는 방안으로 광의의 의미에서 안전도시 구현의 한 방안이라 생각된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추구하는 정책적 방향에서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에너지의 획득 기술과 함께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스마트한 실내 환경 구현의 방안에도 역시 IT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대형 건축물에서 적용하고 있는 강제 환기 시스템을 공동주택 및 중소형 건축물에 에너지 절감 기술과 함께 환기 시스템의 적용 등을 통해 도시 환경의 개선을 위한 기술 개발 역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연구자의 노력으로 자동 제어가 가능하고 스마트 폰 등을 활용한 간편한 원격 제어 기술 등의 개발로 인해 가능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5G 시대의 4차산업혁명이 추구하는 방향과도 부합된다고 생각된다.

 

 

 

 

조한광 건축학 박사, 기술사

-한양대 에리카 연구교수

-건축시공기술사협회 사무총장

-국민안전역량협회 안전도시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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