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상과 지하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개발 계획을 수립하는 ‘마스터플랜’작업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달 11일 ‘입체복합도시 구축’에 대한 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로·철도·하천·광역환승거점 등 도시차원의 대규모 공간으로 단일사업만이 아닌 서울시 전체 도시공간구조 차원의 종합검토가 필요하다는 기본입장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기반시설 사업 및 개별 개발사업들을 입체적으로 연계해 도시공간의 복합활용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진행된다.
이와 관련 총 용역사업비는 5억원 가량이고, 올해와 내년에 걸쳐 과업이 진행될 예정으로 올해 예산은 공간 조사 및 유형별 사업방안 마련에 3억원이 책정됐다.
사업목적은 기반시설 개선사업 및 개발 사업과 연계한 도시공간의 복합 활용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는 것이고,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0개월이고 기술용역방식으로 추진한다.
주요내용은 ▲입체활용 공간 발굴 및 유형화 ▲입체복합 활용을 통한 도시공간구조 개선안 마련 ▲시법사업 대상지 선정(2개소) 및 시범사업 구상 수립 등이다.
이 사업의 추진배경은 지난해 광화문, 2호선 일대 지하화 사업 확대로 인해 개발부서에서 추진 중인 지하공간 등 관련 사업 공공개발센터에서 총괄요청이 있었다.
현재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제물포터널, 동부간선도로와 탄천로 등에서 지상과 지하공간을 활용한 공사가 진행 중이고, 영동대로 지하공간, 하천부지개발 및 정비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사업유형별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연계성 확보를 위한 전략과 상생 가능한 기본원칙도 세우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임대주택이나 문화체육시설 등 기반시설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반시설 개선사업 및 개발사업등과 연계한 도시공간 복합 활용이 가능하고 효율적인 도시 공간 활용을 통해 입체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오승민 공공개발기획단 팀장은 “지금까지 두 번 유찰되었지만 이번에는 계약단계에 있다”면서 “구체적인 그림은 용역을 결과를 통해서 가시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지하나 지상만 보았으나 이제는 상호 입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며 “용역결과는 내년 9~10월까지 나온다. 올해는 조사위주로 이뤄지고, 구체적인 아웃라인은 내년상반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변완영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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