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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문제, ‘디지털 트윈’이 해결합니다”
시스템 통합·ICT솔루션 전문기업 (주)아인스에스엔씨 양영진 대표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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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3/22 [11:4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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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트윈 기술 고도화에 공간정보 주목
“최적화, 의사결정 등 스마트 서비스 확대”

 

▲ 양영진 대표는 “사회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하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양영진 대표는 “데이터와 공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는 방안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매일건설신문

 

“4차 산업혁명 시대 전산화·정보화·지식화 사회에서 앞으로의 서비스는 지식서비스를 넘어 예측·진단·최적화·판단·의사결정 등 사람이 하던 업무를 기계가 하게 될 것입니다.”

 

(주)아인스에스엔씨 양영진 대표는 “사회 각 부문에서 사람의 결정에는 반드시 휴먼에러(human error)가 생길 수밖에 없다”면서 “의사결정과정에서 사람은 감정이 작용하고, 저장능력, 연산능력에서 기계를 따라갈 수가 없다”고 밝혔다.

 

아인스에스엔씨는 시스템 통합·솔루션 사업·ICT융합·컨설팅 기업으로 기업서버,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공간정보 등을 아우른다. 특히 BAS(Big data + AI + Simulation)기술을 연구하고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개발·운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양영진 대표는 해군 정보통신 장교로 10여 년간 복무하고, 현대정보기술 SI(System Integration·정보시스템 통합) 부장을 지냈다. 양 대표가 ‘기계의 가능성’에 주목한 이유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가상모델)’ 때문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디지털산업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GE)에서 만든 개념으로 알려진 디지털 트윈은 물리적인 사물이 컴퓨터에 동일하게 표현되는 가상모델이다. IoT(사물인터넷)·빅데이터·AI(인공지능)이 결합된 ‘가상실체’다.

 

양영진 대표는 “사회 문제와 갈등을 해결하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하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트윈은 컴퓨터에 현실 사물의 쌍둥이 객체인 가상실체를 만들고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결과를 미리 예측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다. 현실세계에서 시간·공간·비용·안전상의 제약으로 해보기 어려운 문제들을 디지털트윈을 활용해 분석·설계·진단·예측·최적화를 통해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은 디지털트윈의 하나의 부품인 셈이다.

 

양영진 대표는 “현실세계를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본다면, 이 시스템의 구성요소를 정의할 때  프로덕트(Product), 피플(People), 프로세스(Process) 등 3P라고 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디지털 트윈을 단순히 프로덕트의 복제본이 아니라 3P로 정의하고 나아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영진 대표는 현실세계에서 3P시스템의 예로 국방 분야를 꼽았다. 좋은 무기가 하나의 프로덕트라면, 무기(프로덕트)를 운영하고 결정할 사람·조직(피플), 그리고 프로세스가 유기적으로 잘 돌아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쟁에서 적에게 공격을 받을 때 어떻게 피할 것이냐고 한다면, 그럴 때 유인체를 만드는 거예요. 그럼 이 유인체를 어떻게 만드느냐는 문제가 나오는데, 미리 설계를 해야 하겠죠. 그 후에는 어떻게 어느 시점에 (적의 공격을) 회피할 것이냐의 문제에요. 우리는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까지 디지털트윈을 활용하자는 거죠.”

 

▲ 제너럴일렉트릭(GE)의 디지털 트윈 모델                                          © 매일건설신문

 

디지털 트윈이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라면, 기존 모델링 시뮬레이션 방식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그러나 양 대표는 “전통적인 모델링 시뮬레이션 방식은 이론이기 때문에 검증의 문제가 있을뿐더러, 데이터 기반의 방식은 데이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면서 ”데이터가 있더라도 새로운 변화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양영진 대표는 디지털 트윈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간정보’에 주목했다. 양 대표는 “공간정보 전문가들은 디지털트윈을 3D로 똑같이 복제하는 수준으로 좁게 정의하는 측면이 있다”면서도 “BAS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핵심으로 통합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공간정보는 이를 위한 재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트윈은 향후 제조·교통·에너지·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 제너럴일렉트릭(GE)은 제조업 용도로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플랫폼인 프레딕스(PREDIX)를 만들었다. 이를 이용해 다양한 현장 장비에서 보내온 데이터들을 모으고, 기업·산업별로 빅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지멘스(SIMENS)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인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개발하고 장비 설계·개발·유지 시 실시간적 물리시스템 연동을 통해 기계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시뮬레이션에 활용함으로써 생산성 극대화에 활용 중이다.

 

양영진 대표는 “데이터와 공학적 분석을 기반으로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는 방안을 법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데이터 기반도 아니고 공학적 분석을 기반으로도 하지도 않아 다양한 갈등과 사회문제를 야기한다는 것이다. 

 

양영진 대표는 아인스에스엔씨의 사업과 관련해 “과거에는 IoT 지식과 정보를 서비스하는 기업이었다면, 4차 산업 시대에 BAS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을 통합하고, 예측이나 진단, 판단, 최적화, 의사결정 등 스마트 서비스로 변신하고 있다”면서 “산업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좀 더 발전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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