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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1주년 앞두고 ‘KTX 강릉선 탈선’
강릉∼진부 운행 중단 “인명피해 없어”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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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9 [03:2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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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강릉선이 지난 8일 탈선해 옆으로 누워있다.     © 매일건설신문


KTX강릉선이 개통1주년을 2주 앞두고 탈선했다.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승객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8일 오전 7시 35분경 강원도 강릉시 운산동 일대 강릉선 철도에서 서울행 806호 KTX열차가 궤도를 벗어났다.

 

사고 지점은 강릉 분기점에서 남강릉역 사이다. 이 열차는 오전 7시30분 강릉역을 출발해 서울역에 오전 9시30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열차 10량 중 앞 4량이 선로를 벗어났으며, 열차에는 모두 19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현재 강릉선 진부역~강릉역 운행이 중단됐으며 서울역~진부역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코레일은 사고열차 승객 198명을 버스로 진부역으로 이동시킨 뒤 진부역에서 다른 KTX열차로 환승하도록 조치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부 놀라거나 경미한 부상을  한 승객은 있지만 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승객들은  갑자기 열차가 마구 흔들리면서 죽을 것 같은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승객 박 모씨는 “출발해서 한 5분정도 지나 10분이 채 안됐는데 열차가 갑자기 막 좌우로 흔들렸다”며  “45도 정도 기울어져 여승무원들이 계속 넘어지면서 미끄러지듯 했다”고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90도로 꺾어진 사고열차는 출입구가 다행히 지면에 떠 있어서 승객들이 서로 도우면서 간신히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국토교통부는 신속히 상황대책반을 꾸리는 등 사고 직후 김정렬 2차관을 비롯해 철도국장, 철도안전감독관 7명, 철도경찰 12명 등이 현장으로 출동, 사고수습을 지원하고 현장 안전활동을 벌였다.

 

사고원인을 파악 중인 코레일은 당초 겨울철 온도 변화가 심해 철로수축 등 장애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코레일 관제센터에는 KTX 강릉선과 영동선이 나뉘는 남강릉분기점 일대 신호제어시스템에 오류 신호가 포착됐다고 수정했다.

 

남강릉분기점의 선로전환기와 신호제어시스템은 지난해 6월 설치됐으며, 온도가정상일 때는 별다른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다가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오류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은 국토부 철도안전감독관들이 먼저 현장 조사를 벌인 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통해 밝혀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탈선된 KTX에 타고 있던 승객들 가운데 10여명 이상 부상을 당한 가운데 주변병원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어 대부부분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 사고 지점     © 매일건설신문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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