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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취약지역 해소…2021년까지 1조5천억 투입
[특별 인터뷰] 배광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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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7 [17:0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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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함몰 노후관로, 올해 현재 전체 40% 정비…2020년 완료

 

▲ 배광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     © 매일건설신문


 

서울은 도시화에 따른 불투수면이 늘어나 빗물 유출속도 증가로 홍수피해가 계속 발생되고 있고, 또한 하천수질 악화, 하천 건천화, 도시열섬현상 등 서울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하는 물환경 문제를 안고 있다.

 

안전본부에서 물 순환국으로 보직을 옮긴 후 소회를 묻자 배광환 물순환안전국장은 “물환경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중압감에 어깨가 무겁고 또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불청객인 한강 녹조발생 빈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배광환 국장은 “자연현상인 녹조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우리시는 환경부 조류경보제 기준보다 강화된 조류경보 ‘예비’ 관리 단계를 신설해 한 발짝 앞서 시민들에게 녹조상황을 전파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녹조 밀집지역의 수표면 청소, 수상 쓰레기 청소 등 오염물질 유입 차단, 물재생센터 총인처리 강화, 수돗물 정수처리 최적화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가뭄대응으로는 가로수, 녹지대 등 수목고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급수 시설을 활용하고 있고 지하 유출수, 하수재이용수 등 대체 수자원을 도로청소, 화장실, 건물용수 등으로 적극 확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 국장은 “서울시는 서해 및 수도권에 설치되어 있는 기상청, 민간 강우측정 자료와 레이더를 활용해 서울 외곽의 강한 비구름 유입과 이동경로를 추적하는 도시침수 예측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근본적인 침수취약지역 해소 대책으로 2010년과 2011년 침수피해 이후 침수취약지역 34개소를 선정해 해소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과 관련해 배 국장은 “하수관로 정비, 빗물펌프장 신․증설, 빗물저류조 신설 등 총사업비 1조 4,861억원 규모로써 지난해까지 21개소를 완료했고, 금년도에는 한강로일대 등 6개소를 완료하는 등 2021년까지 전체 사업공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기존 사업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보완책 마련이 주로 나왔다. 대표적으로 ▲빗물마을 조성사업, 민간단체 수질보전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사후관리 ▲토양오염 정화 및 하수도사용료 등 체납징수 대책 마련 ▲물재생센터 개방시설 이용개선 등 센터 운영 관련 등이 있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한 배 국장은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우선 더 많은 현장을 다니며  직접 문제점들을 확인할 생각”이라면서 “지역 주민들과 여러 이해관계자, 그리고 관련 분야 전문가 등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도로함몰 예방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은 도로함몰의 주원인인 노후하수관로를 선제적으로 정비해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시행 중인 사업이다.


배 국장은 “30년 이상 노후 하수관로 2,720㎞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긴급정비 대상 관로 308㎞에 대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4,596억원을 투입하여 정비 공사를 시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현재 124㎞, 40% 정비했으며, 잔여기간 내 184㎞를 추가 정비하여 전체 긴급 정비대상 관로 308㎞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빗물마을조성·물순환시민 문화제…시민호응 좋아


또 서울시는 빗물마을 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의 빗물관리시설을 확충하고 주민 참여를 통해 민·관 협치로 매년 2~4개소씩 순조롭게 사업을 추진중이다.


배 국장은 “ 내년에도 3개소 빗물마을 조성 예정이며 2022년까지 13개의 빗물마을을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며. “관주도의 사업시행에서 변환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지역여건에 맞는 빗물관리시설 조성은 도시화로 악화된 물순환 회복이라는 주민들과의 정책 공감대 형성에 의의가 있다”고 의미부여 했다.


또한 서울시는 투수성 포장, 빗물정원, 식물재배화분 등 빗물관리시설 설치는 낙후된 마을환경을 개선하고, 빗물 표면 유출량 저감, 지하수 함양, 열섬현상 완화 등 물순환 환경을 복합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물순환 시민문화제’는 빗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시키고, 도시물순환 회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2016년부터 시작한 사업이다.


배광환 국장은 물순환 축제에 대해 “시민문화제에 대한 점차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고 있는데, 지난에는 32,000여명이 참여한 반면 올해는 42,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갈수록 인기가 높은 이유에 대해 그는 “시민문화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빗물축제 뿐 아니라 물순환과 관련된 기업들을 소개하는 박람회, 학계의 최신동향을 공유하는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시설현대화…서남물재생센터 2021년 5월까지 완료


한편, 중랑·서남 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 해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악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상부공간은 주민 친화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하수처리시설 무중단 운영과 시 재정여건을 고려해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배 국장은 “시설현대화 1단계 사업은 2009년 공사 착공했으며, 중랑물재생센터는 2018년 5월 완료했고, 서남물재생센터는 2021년 5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서울시에서는 4개 물재생센터에 총 사업비 2,396억원을 투입해 204만톤의 총인처리시설을 설치할 예정으로, 작년 3월에 설계를 완료해 10월에 공사를 시작했으며, 내년 12월 설치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배 국장은 “총인처리시설이 완료되면 물재생센터 방류수의 총인수질이 0.5mg/L 수준에서 0.2mg/L 이하로 대폭 개선되며, 이에 따라 한강 본류의 총인 농도도 0.35mg/L에서 0.1mg/L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물관리 일원화로 정부조직법, 물관리기본법, 물기술산업법이 제·개정됐고, 내년에는 통합물관리가 새로이 시작되는 시발점이다.


배광환 국장은 “과거의 물관리 정책은 분산관리, 행정구역별 관리, 관주도, 인공구조물 중심이었다면 미래는 통합관리, 유역관리, 거버넌스, 자연생태 중심으로 정책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이러한 통합물관리 패러다임에 맞춰 제도를 보완하고, 그 동안 하드웨어 위주로 추진해 왔다면 내년에는 물순환의 중요성을 확산시킬 수 있는 물순환시민문화제, LID(Low Impact Development·저영향개발) 사전협의 등 소프트웨어를 병행한 물관리 정책이 필요하다”전망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에도 새로운 사업을 개발하기 보다는 그 동안 서울시가 추진해 온 풍수해 예방사업, 노후하수관로 정비, 친수공간 조성, 수질개선 등 물관리 정책사업에 대한 실태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나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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