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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PDC 거더교’ 3종 세트 기술로 시장 확대 박차
‘철도 10대 기술상’ 수상한 (주)대련건설 편명철 대표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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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7 [15:5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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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PDC 거더교’ 수상… ‘첨단 하이브리드 철도교’ 기술 보유
2017년 강원지역 전문건설 실적 1위… 종합공사까지 수행

 

▲ 편명철 대표는 철도 PDC 거더교와 관련해 “기존 공법 대비 7% 가량의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면서 “기술개발에 5년을 매달렸다”고 말했다.              © 매일건설신문

 

“국내 건설 산업이 갈수록 경쟁은 심해지고 정작 사업은 줄어들고 있어요. 남들보다는 뭔가 앞서가는 기술을 갖고 있어야 사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술개발에 나섰죠.”

 

지난 2005년 전문토목공사 기업으로 설립돼 종합건설로 사업을 확장한 (주)대련건설이 건설업계에서 우수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강원도 지자체에서 공사감독관을 지낸 대련건설 편명철 대표는 (주)유신코퍼레이션 대구지하철 2-5, 6공구 감리단장과 (주)한국토건 대구지하철 2-10공구 현장소장 등을 거쳤다. 편명철 대표는 “젊었을 때부터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왔는데, 그게 늦어지다가 2005년에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행에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그의 나이 50세 때다.

 

대련건설은 ‘철도 PDC 거더교(Precast Deck Combined Girder)’ 기술로 한국철도학회 의 ‘철도 10대 기술상’을 수상했다.

 

대련건설이 지난해 말까지 자체 R&D(연구개발)를 통해 개발한 철도 PDC 거더교 개발에는 약 6억 원 상당의 비용이 투입됐다.

 

편명철 대표는 “기존 철도 교량의 거더(Girder·상부 구조물)가 30미터 이상의 경우 신형식 거더들이 많이 나와 있어 경쟁이 치열하지만 30미터 이내는 기존 재래식 거더 밖에 없었다”면서 “복선전철에 5개의 거더가 들어가던 것을 4개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대련건설은 PDC 거더교의 기술개발 과정에서 철도기술연구원(김성일 박사)에 용역을 의뢰해 실물거더 시험 및 철도운행한계를 검증했다.

 

‘철도 PDC 거더교’는 구조적 효율성, 급속 시공·교체, 향후 노후화된 복선철도교의 교체 시공시 단선철도 우회노선 하나만으로도 복선운행이 가능한 유지관리의 용이성 측면에서 개선된 구조형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발된 기술이다. 프리캐스트 데크(뉴하프데크)·강관가로보·Eco-HPC 등 대련건설의 기술들을 포함한 ‘첨단 하이브리드 철도교’ 기술 세트다.
 
철도 PDC 거더교는 Eco-HPC(친환경 고성능 콘크리트)를 적용해 단면 성능을 보강하고 형고(거더의 높이)를 최적화하였다. 이에 기존 철도교의 단선 3주형을 2주형으로, 복선 5주형을 4주형으로 축소해 경제성을 향상시켰다.

 

‘프리캐스트 데크(뉴하프데크)’는 캔틸레버(Cantilever·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은 상태인 보)부를 포함한 전(全) 단면 패널 적용으로 동바리 및 거푸집 설치가 필요 없어 시공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거더 위에서 슬라이딩(sliding) 공법으로 시공하는 만큼 하부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안전한 시공이 가능한 것이다. 편명철 대표는 “교량의 슬래브 공기단축을 실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하프데크’ 공법은 한국도로공사의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공사의 교량 등에 적용됐다.

 

▲ PDC 거더교 실물거더 시험 및 철도운행한계 검증 모습                        © 매일건설신문

 

특히 철도 PDC 거더교 시공 시 거더 제작과 설치 중 발생할 수 있는 횡방향 변위를 보정하고 제어하는 ‘강관가로보’는 콘크리트 가로보 시공에 비해 정밀시공 및 안전성을 향상하고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강관가로보는 한국도로공사 기술마켓에 등록돼 설계 반영을 해나가고 있는 상태다.

 

편명철 대표는 철도 PDC 거더교는 “기존 공법 대비 7% 가량의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면서 “기술개발에 5년을 매달렸다”고 말했다.

 

철도 PDC 거더교 ‘기술 세트’ 이외에도 대련건설은 하중 선재하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중 선재하 기술은 아파트 수직증축 리모델링시 기존 파일이 부담하고 있던 하중을 신설 보강파일에 전이시켜 기존 파일의 하중 부담을 줄인 후 추가되는 증축 하중을 기존 파일과 신설 보강파일이 공동 분담해 기존 파일이 설계하중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신설 보강파일 개수를 줄이는 경제적인 신개념 공법이다.

 

대련건설은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거더의 교정이 행해진 교량 상부 구조 및 그 시공방법’, ‘교량용 거더의 제작 방법 및 이에 사용되는 거더의 긴장력 도입장치’, ‘철도교의 상부구조 및 그 시공 방법’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대련건설은 당초 서울에 본사를 설립한 후 2009년 강원도 화천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가 2017년말에 인천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 강원도 화천이 고향인 편명철 대표의 일자리 양성 등 지역 환원 의지 때문이었다. 2017년 강원지역 전문건설 실적 1위를 달성했다.

 

대련건설은 전문토목공사업을 시작으로 종합공사를 수행하는 자회사 ‘대련종합건설(주)’까지 설립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편명철 대표는 향후 사업 계획과 관련해 “당분간 내실 위주의 운영을 위해 특허 또는 신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관가로보 시공 모습                      ©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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