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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 ‘친환경 에폭시 코팅기술’… 국내시장 공략 코앞
아스팔트학회, 5일 ‘고내구성 코팅기법 이용 도로포장’ 기술 소개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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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7 [09:5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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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방수·내화학성 코팅으로 미세먼지 흡착 분해·공기정화

서울과기대 박태순 교수팀, 싱가포르·호주팀과 공동 개발

 

▲ 지난 4일 전문건설회관에서 열린 한국아스팔트학회 세미나에서 박태순 서울과기대 교수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 매일건설신문

 

‘예방적 유지보수’를 기반으로 하는 ‘아스팔트 코팅 기술’이 소개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아스팔트학회는 지난 5일 건설전문회관에서 ‘고내구성 코팅기법을 이용한 도로포장 및 관련시설물 유지보수 공법기술’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소개된 에폭시 코팅 공법은 도로포장과 주변 시설물(가드레일, 터널의 내벽, 중앙분리대)이 공용수명이 다하기 전에 신속하고 경제적이면서 공용성과 사용성을 신설 수준으로 복구해 사용자에게 최대의 편의와 쾌적함을 제공할 수 있는 코팅 기술이다.

 

이날 세미나를 진행한 서울과기대 건설시스템공학과 박태순 교수는 “이번 공법과 유사한 공법들은 이미 미국, 유럽지역에서는 오랜 동안 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적용해 왔지만 효율성과 편리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료와 시공비가 고가이고 고내구성의 재료를 개발하지 못해 국내에서는 적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에폭시 코팅 공법은 서울과학기술대학의 박태순 교수팀에서 싱가포르, 호주와 공동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중국의 로본(ROBON) 사에서 수용성 에폭시를 제조해 중국에서 시험 시공을 실시해 5년간의 추적조사를 마치고 국내에 최초로 소개된 것이다.

 

박태순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수용성 나노 변성 에폭시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냄새가 없고 침투력이 강하고 시공 온도의 범위가 35도에서 마이너스 2도까지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본 에폭시를 사용해 다양한 코팅 기술의 적용이 가능하다.

 

기술의 주요 특징은 콘크리트 및 아스팔트 포장도로의 고마찰성 표면코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차량의 주행에 의해 포장도로의 표면은 마모 현상으로 인해 마찰저항성을 상실하게 되고 마찰저항성이 상실하게 되면 미끄럼 교통사고와 직결돼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박태순 교수는 “이 같은 포장도로의 표면을 에폭시 코팅기술로 원래 상태의 표면 상태 유지가 가능하고 BPN(British Pendlum Number·포장도로의 미끄럼저항시험의 수치)이 75로 상승하고 3년이 경과해도 70 정도를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에폭시 코팅 기술은 또 방청·방수·내화학성 코팅(Anti-Corrosion) 기능을 갖췄다. 콘크리트 구조물, 중앙분리대 및 철교에 코팅을 함으로써 염화칼슘, 수분, 대기 중의 미세먼지의 침투를 막아주는 코팅기술이다.

 

또한 차열성 및 배기가스분해 코팅(Cool and Tio2 Pavement)도 가능하다. 수용성 에폭시와 포슬린(Porcline), Tio2(이산화 타이타늄)를 혼합해 시공할 경우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먼지를 흡착 분해하는 공기정화 기능을 갖춘 코팅 공법이다. 도자기 제조 시 고온으로 구워서 생산하는 골재인 포슬린과 자외선을 차단하는 특수 첨가제 Tio2를 혼합해 포장도로의 온도를 10~15도 저감시키는 코팅 공법이다.

 

이외에도 건물과 토목시설물에 적용하는 난연(難燃) 코팅과 자정 청소(Self Cleaning)기능을 갖춘 코팅재료와 주간에 태양빛을 저장해 야간에 발광하는 야광코팅제가 소개됐다. 야광 코팅제는 천연 광물을 사용하는데 기존의 녹색이외에 붉은색, 청색의 구현이 가능하다. 태양광을 자체에서 축척하고 야간에 발광하는 코팅제로, 12시간 동안 발광이 가능하다.

 

이날 발표된 재료는 기존의 화학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포장도로 주변의 오염과 냄새로 인한 2차 피해를 없앤 유지보수 기술로 평가됐다. 그만큼 시공성이 우수하고 환경 친화적인 것이다.

 

박태순 교수는 “국내 건설시장이 신설보다는 유지보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본 코팅공법을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예산 운영과 절감은 물론 사회간접시설물 사용자에게 쾌적함과 행복지수를 높여준다는 또 다른 장점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 코팅 스프레이 에폭시 주재료와 경화제                           © 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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