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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에 143층 초고층 타워 건설?
인구 65만 중소도시 430m 마천루… 대형 복합개발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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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1 [16:4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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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랜드마크 기대 vs 특혜·먹튀 의혹 등 우려

 

▲ 전주 익스트림 타워 및 주변 개발 계획 조감도     ©매일건설신문

 

인구 65만명인 전주시에 롯데월드타워(123층·555m) 보다 20여층이나 높은 143층(높이 430m)  규모의 ‘익스트림타워’가 지역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실현 가능성을 두고 지역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전북 전주시에 위치한 중소건설사 자광건설은 지난달 18일 과거 대한방직 부지 21만6000㎡(약 6만5000평)의 토지소유권을 취득했다.

 

지역 및 업계 관계자들은 자본금이 5억원에 불과한 자광건설이 잔금을 납부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자광건설은 지난해 10월 대한방직에 매매 계약금 198억원을 납부한 데 이어 지난 10월 18일 잔금 1782억원을 최종 납부했다.

 

해당부지는 1970년대 방직공장이 문을 열 때만 해도 도심의 외곽이었지만 2003년 서부 신시가지가 개발되며 전북도청·전북지방경찰청과 접한 ‘금싸라기 땅’이 됐다.

 

한동안 신도심 한복판에 폐 공장으로 방치되면서 민원도 많았지만 건설사들은 지리적위치 때문에 눈독을 들여왔다.

 

문제는 현재 일반공업지역과 녹지로 분류돼 있고, ‘2025년 전주도시기본계획’에 주거용지로 계획돼 있는 부지를 상업용지로 전환할 수 있냐는 데 있다. 자광건설은 지난 12일 전주시에 용도 변경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상업용지로 용도 변경이 성사되면 자광건설은 이 부지에 총 2조5000억원을 들여 ‘익스트림 타워’ 뿐만 아니라 이 타워 중심으로 주변에 20층 규모의 관광호텔, 15층 유스호스텔, 3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9개 동, 대규모 쇼핑·상업시설까지 지을 계획이다. 착공은 내년 중순, 완공은 2023년으로 예정돼 있다.

 

지역민들의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지역에 관광상품으로 개발되면 일자리와 지역발전을 기대하는가 하면 실현가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다.

 

전은수 자광건설 대표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익스트림타워는 주거용 빌딩이 아니라 중국 상하이의 동방명주와 같은 타워”라며 “초고층 빌딩과 타워를 단순 비교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업시설·호텔 등은 준공한 뒤 판매할 예정이지만, 아파트는 분양할 것이기 때문에 실공사비는 1조3000억~1조4000억원 수준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의 반응은 냉랭하다. 전주시가 주거용지를 상업용지를 전환해 줄 경우 ‘특혜’의혹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과 수익성에 대한 의문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자광건설이 지난해 매출액 703억원에 불과해 용도변경 후 사업을 축소하거나 매각하는 이른 바 ‘먹튀’논란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전은수 자광건설 대표는 “전주는 연간 11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관광도시 걸맞는 타워가 없어  이를 구상하게 됐다”면서  “일자리 창출,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인 효과큰 만큼 전주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할 숙원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주시 측은 “자광건설이 제출한 개발계획안에 대해 공론화위원회를 열어 각계 여론을 수렴한 뒤 용도변경·인허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 143층 규모의 '익스트림타워' 조감도     © 매일건설신문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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