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전기차 충전기 개발 착수

충전카드 없이도 등록된 정보로 자동인증·충전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18/10/23 [08:12]

전력연구원, 전기차 충전기 개발 착수

충전카드 없이도 등록된 정보로 자동인증·충전

조영관 기자 | 입력 : 2018/10/23 [08:12]
▲ 전기자동차 고객 자동인증 시스템 개념도                                  © 매일건설신문

 

전력연구원은 현대자동차는 전기자동차와 충전기를 연결만 하면 자동으로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 고객 자동인증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 고객 자동인증 시스템’은 전기자동차에 충전기를 연결하면 차량에 미리 등록된 정보를 이용하여 고객 인증, 충전, 과금이 한 번에 자동으로 이뤄지는 단순화된 충전시스템이다.

 

인증 및 거래 과정은 전용선을 이용한 통신, 암호화, 전자서명 등을 이용해 전기자동차와 고객 및 거래 정보를 보호한다.

 

현재 충전을 위해서는 전기자동차 운전자가 회원카드로 사용자 인증 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두 번의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지만, 이번 시스템 개발로 충전기만 연결하면 자동으로 거래가 이뤄지도록 단순화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발에는 한전 전력연구원, 현대자동차와 함께 명지대학교, ㈜드림시큐리티, 펀진 등이 참여해 충전기 및 운영 인프라, 자동 인증 기능을 탑재한 전기자동차, 전자인증 및 통신보안 기술 등을 개발한다.

전력연구원은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고객 자동인증 시스템’의 개발과 실증을 완료하고 한국전력이 운영 중인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자동차와 전력망 사이에 충전 및 전력 거래를 위한 국제 통신 규격(IEC 15118)을 적용해 향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 중인 전기 자동차 충전기 시장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는 목표다.

 

배성환 원장은 “전기자동차 고객 자동인증 시스템은 충전 인프라가 보안과 거래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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