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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터널사고, 해마다 증가…올해 벌써 60건↑
5년간 700여건·사상자 467명…주시태만·졸음 등 운전자과실 85%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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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10 [09:3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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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연결통로,  315개 중 미설치 구간 97개로 30% 차지

 

▲ 고속도로 터널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있다. 터널내 화재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119소방대     © 매일건설신문


졸음운전, 주시태만, 안전거리 미확보 등 운전자의 과실과 차량결함으로 인해 크고 작은 고속도로 터널사고가 해마다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터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현재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의 고속도로 터널사고는 총 703건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자 60명, 부상자 407명으로 사상자는 총 46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고속도로 터널사고 현황을 살펴보면, 2013년 100건, 2014년 110건, 2015년 130건, 2016년 141건, 2017년 161건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도 6월까지 61건의 고속도로 터널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부터 2018년 6월까지의 고속도로 터널 사고원인 중 주시태만 208건, 졸음 152건, 안전거리 미확보 110건 등 운전자과실이 600건으로 전체 사고원인의 85.3%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어파손, 차량부품 이탈 등 차량결함으로 인한 사고는 69건, 기타 원인이 34건을 차지했다.

 

한편 도로터널 방재시설 설치 및 관리 지침에 따르면, 연장등급이 3등급(연장 500m) 이상인 터널에는 피난연결통로를 250m 간격으로 설치해야한다.

 

하지만 전국 고속도로 터널 피난연결통로 설치대상 315개 중 미설치 개소는 97개로 무려 30.8%가 미설치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현재 의원은 “터널은 뒤에서 오는 차들이 앞의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고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고, 갑작스러운 환경변화에 의해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고 반응속도가 떨어지기 쉬워 일반도로 대비 훨씬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터널 내 사고를 예방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주차대나 화재탐지설비, 긴급전화 등의 방재시설이 예규대로 구비돼 있는지 현황 점검 및 보완이 시급히 필요하다”이라고 말했다.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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