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형입찰 4건 잇따라 선보일 예정
K-Water(수자원공사)가 올 2분기에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 6건, 총 6250억원 규모의 시설공사를 발주한다. 특히 이달 말부터 내달 초에만 무려 5건, 4350억원 규모의 시설공사 물량이 집중된다.
K-Water 발주물량 중엔 기술형입찰이 4건이나 포함돼 있어 벌써부터 중대형건설사들의 수주경쟁의 핵심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K-Water에 따르면 최근 추정금액 300억원 이상 규모의 종합심사낙찰제 1건(포항공업용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과 적격심사 1건(시화MTV 복합지원단지 잔여구간 조성공사)을 집행했다.
'포항공업용수도 노후관 개량사업 시설공사'는 추정금액 592억원 규모로 올해 K-Water가 집행한 첫 종심제 공사다. 이 공사는 노후관로(14.14㎞)를 개량하고 대체관로(16.76㎞)를 설치하는 것이다.
오는 26일 입참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거쳐, 6월 5일 개찰 예정이다. K-Water 종심제 공사는 지난 2년간 연간 집행 물량이 3∼4건에 불과해 업계의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화MTV 복합지원단지(잔여구간) 조성공사'는 추정금액 349억원 규모로, 시화MTV 단지 내 복합지원단지 조성하는 것이다. 이 공사는 추정가격이 300억원에 약간 못미쳐 적격심사 방식으로 발주됐으며, 내닭 28일 개찰한다.
기술형입찰 물량은 모두 4건으로,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3건을 발주하며, 6월에 1건을 집행할 예정이다.
올해 초 K-Water가 발주 예정이라고 밝힌 기술형입찰 7건 중 4건을 2분기에 집행하는 것이다.
먼저 581억원 규모의 ‘영천댐 안전성 강화사업 건설공사’와 1164억원 규모의 ‘운문댐 안전성 강화사업 건설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이달 말 발주한다. 이 공사는 지진 및 시설노후화에 대비해 기존 취수탑 내진보강과 더불어 비상방류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영천댐 안전성 강화사업 건설공사'가 먼저 나온다. K-Water는 이달 말 입찰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어 '운문댐 안전성 강화사업 건설공사'도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사이에 발주할 예정이다.
K-Water 관계자는 "두 공사 입찰공고 간격은 일주일을 넘기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중치 결정방식은 설계점수 70%, 가격점수 30%로 최근 확정됐다.
1800억원 규모의 '송산그린시티∼시화MTV 연결도로 건설공사'를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을 적용, 이달 말 입찰공고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시화호로 단절된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와 시화MTV 도로망을 교량과 연결도로 건설을 통해 연결하는 것이다.
공사 발주를 위한 감사 절차에 착수했으며, 감사가 끝나면 그 결과를 입찰 공고에 반영해 발주할 예정이다. 설계기간은 기본설계 4개월, 실시설계 6개월로 확정됐다.
1900억원 규모의 ‘부산 에코델타시티 2단계 4공구’는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을 적용해 오는 6월 발주 예정이다.
올 초만해도 1개 공구로 발주 예정이었으나, K-Water는 공구 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내달로 계획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상정에 앞서 공구분할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K-Water 관계자는 "기술형입찰 3개 물량 발주 일정이 이달 말∼내달 초로 집중됐다"며 "행정절차상 다소 늦어질 수 있으나 예정된 기간에 최대한 맞춰 집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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