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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공사
고산정수장에 하루 12만 7000 톤 공급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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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4/05 [05:3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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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월 경에 진행된 공사전경    


지난해부터 계속된 운문댐 유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용수 부족 우려되던 운문댐 급수지역의 물 부족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길로 들어섰다.

 

국토교통부와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운문댐 용수 부족 해결을 위한‘금호강 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건설사업’시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지난2월 13일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통수식(通水式) 행사를 개최했기 때문이다.

 

대구광역시 동구 금강동 ∼ 경산시 중방동 경산사거리에 걸쳐 공사하고 있는 ‘금호강계통 광역상수도 비상공급시설 건설공사’는 1일12만7000㎥의 물을 대구시 동구, 수성구, 북구 및 경산시 일부지역에 공급하는 취수시설·도수관로 공사다.

 

주요 시설물은 취수구·취수펌프장 1개소, 가압장 1개소로 취수관로는 26m, 도수관로는 3.1km이다.

 

공사비 244억원, 보상비 6억원, 시설부대경비 25억원 등 총사업비는 275억이 들어가는 본 공사는 금호산업(주)이 시공하고 신우엔지니어링이 설계를 맡았다.

 

본 공사의 목적은 운문댐 유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급수지역(대구시, 경산시, 영천시, 청도군) 생활·공용수 부족으로 대규모 단수 우려(88만명)가 발생했다.

 

따라서 금호강 하천수를 대체 공급하기 위한 시설물을 설치해 급수지역 용수공급 안정성 확보하기위함이다.

 

지난해 운문댐 유역 강수량은 580㎜로 예년1,171㎜의 50%수준이었다. 또한 댐 유입량3490만㎥은 예년2억2400만㎥의 16% 수준에 머물렀다.

 

운문댐 하류 하천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감량(4.6만㎥), 낙동강·금호강 추가 취수로 생·공용수 일부 대체공급(8.4만㎥/일)이 필요했다.

 

국내 용수댐 중에서 최대 규모인 운문댐은 작년부터 댐 준공 이후 최악의 강우 부족이 계속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 등 관계부처들은 홍수기 초반인 작년 7월부터 선제적으로 댐 용수 비축을 시작했다.

 

이후 홍수기 후반까지도 강우 부족이 계속되면서 추가적으로 영천댐 하류에서 금호강 물을 취수해 운문댐에서 대구시 고산정수장으로 공급되는 용수를 대체할 수 있는 비상공급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10월18일 운문댐 가뭄극복 종합대책 수립(127천㎥/일)했고, 10월19일 국무조정실장 주관, 국토부, 환경부, 기재부, 농식품부, 행안부 등 5개 관계부처가 운문댐 비상공급대책 사업 확정(통합물관리상황반회의)하고 국토부는 K-water에 운문댐 비상공급대책 사업추진을 통보했다.

 

이어 10월23일 행안부는 재난발생예방 응급조치사업 지정, 11월8일 K-water 는 사업시행방침을 수립했다.

 

11월24일 실시계획 승인·착공 등 신속히 추진해  올해 1월 말 통수에 필요한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월 1일부터 종합 시운전 및 시험운영을 실시해 왔다.

 

▲ 취수펌프장 가시설     © 변완영 기자

 

한파로 인해 공사 추진이 어려운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공사기간 동안 최대 9개 작업팀을 투입하고 24시간 돌관공사를 시행해 관로 3㎞와 취수장, 가압장 시설 등을 차질 없이 설치 완료했다.

 

공기단축을 위해 구조물의 외벽 콘크리트를 공장에서 고강도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인 고강도 공장제작 콘크리트 등의 신공법을 적용하고, 고품질 현장관리에 주력해 무사고 건설현장을 실현했다.

 

건설현장소장은“관로공사가 시행된 구간의 대부분이 대구시와 경산시를 잇는 도로 차량 통행이 많아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대구시와 경산시 및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순조로운 공사 진행에 큰 힘이 됐다”며 지역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통수식 이후 물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가압장 건축물 설치 및 도로 정식 포장 등의 사업 마무리는 올해 12월까지 완료 예정이다.

 

아울러 영천댐 하류 금호강 하천수수질은 수질환경기준 Ⅱ등급(약간좋음) 수준으로 정수처리 후 생활용수 사용이 가능하며, 고산정수장 정수 처리 공정을 거치면 음용수 기준에 적합한 수돗물 생산에 문제없는 상황이다.

 

2월13일 통수식 행사는 국토교통부 제1차관, 지방자치단체장,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금호건설 사장 등 100여 명의 각계 인사 및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시 대정동에 위치한 경산취수장에서 열렸다.

 

한편 경산시는 가뭄극복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국토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금호강 계통 경산취수장의 시설용량을 기존 일 5만t에서 10만t으로 확장계획을 수립,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사업으로 작년 11월 ‘경산취수장 시설확장공사’를 시행해 올해 1월 공사를 완료했다.

 

▲ 통수식    

 

/변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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