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은 ICT 기술과 각종 산업분야가 융합된 형태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건설산업이 신속하게 대처하면 국내 건설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창출로 지속성장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또한 온실가스 및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도시 및 주거환경 문제 등 사회 전반적인 경제적·환경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핵심 첨단 기술들을 효율적으로 건설산업에 접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새로운 기술, 재료, 장비, 공법 등의 도입은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공기를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최종 목적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작업 조건 및 안전·환경적 측면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건설 프로세스 및 운영의 개선 역시 시간 및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사물인터넷 기반의 RFID는 모바일을 통해 자재의 재고상태나 장비의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이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는 재고 및 장비 관리 효율성의 증대로 공사비용 절감을 이루고, 결과적으로 건설사들의 영업이익률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다.
유지보수 단계에서는 안전, 삶의 질, 쾌적성 등의 측면에서, 드론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진, 안전 및 화재 예방, 미세먼지 대응 등의 고도화·지능화된 도시기반시설의 서비스가 제공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을 성공적으로 주도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 연구 및 교육기관, 산업체들 간에 효율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우선 정부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장벽이 되는 관련 법령 및 표준을 간소화해 건설산업의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연구기관 및 기업들에게 충분한 수준의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기업들은 서로간의 협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기술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표준을 공동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타 산업분야와의 신속한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한다.
학계 및 산업계에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융합형 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건설산업계는 혁신적인 변화에 대응해 새로운 가치(value)를 창출해야한다.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등의 첨단 건설상품의 개발과 건설생산프로세스의 혁신을 통한 건설산업 ‘가치사슬(value chain)’의 변화는 과거 국가경제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건설산업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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