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쾌적한 탑승 환경과 편의제공을 위해 군산공항 여객터미널에 2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군산공항은 1992년 지어져 25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되고 대합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협소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합실과 화장실, 유아휴게실 등 시설을 확충하고 터미널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공항 리모델링 사업은 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며, 내달 중 착공해 올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군산공항 관련 기관은 항공기 증편 등 공항 활성화를 위해 협력키로 했다.
전북도와 군산시, 서울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이스타항공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열어 리모델링 추진 계획과 항공기 증편 같은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국토부가 진행 중인 ‘새만금 신공항 항공수요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전북권 항공 수요 확대 논리 개발에도 협조키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제주 관광 수요 확대가 아니라 ‘2017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전주 한옥마을과 군산 근대문화역사지구 같은 도내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민과 초·중·고 수학여행 유치 등 발상 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군산공항이 활성화되면 전북권 항공수요 뿐 아니라, 새만금 신공항 당위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공항은 이스타항공과 대한항공이 제주 노선을 주 28회 왕복운행하고 있다. 지난해 탑승객은 23만2,132명으로 2015년 20만5,438명보다 2만6,694명(13%)가 증가했다.
탑승율이 86%를 넘어 하루 왕복 4편 운항으로는 항공 수요 확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운항 증편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보헌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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