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M기반 효율적 철도인프라 관리 체계 절실"'BIM기반 철도인프라 한 · 영 국제 세미나’ … 철도연 · 철도공단 공동 주최국내 철도인프라에 BIM기술을 적용하는 전략 수립이 절실하며 이를 보급해 국내 철도산업을 효과적인 운영체계로 전환과 아울러 해외철도산업 진출을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이 대두됐다.
철도기술연구원은 철도시설공단과 공동으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한·영 철도인프라 분야 BIM기술 교류’라는 주제로 가지고 국제세미나를 8일 개최해, 이같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철도분야에 BIM기술을 먼저 도입한 영국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철도인프라에 BIM기술 적용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 건축정보모델)이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설계, 엔지니어링, 시공, 유지·관리 등 시설물의 생애주기 동안 일어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으로 건축, 플랜트 분야는 활발히 적용 중이며, SOC 전 분야로 도입 확대 중이다.
철도연은 BIM기술을 기반으로 설계에서부터 엔지니어링, 시공, 유지관리 등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철도인프라 생애주기 관리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지원으로 ‘BIM 기반 철도인프라 관리 표준기술 개발’에 대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주제발표는 영국에서 두 명의 BIM분야 전문가가 진행했다.
크로스레일의 말콤 테일러(Malcolm Taylor) 기술정보본부장이 ‘영국 철도인프라에 적용한 BIM기술과 미래 계획’을 심도 있게 전달하고, 영국고속철도공단의 존 커베이(Jon Kerbey) BIM국장이 ‘BIM기반 철도인프라의 유지관리와 자산관리’에 대해 실질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영국이 진행한 BIM기술 기반의 고속철도 및 도시철도 인프라 관리 현황과 시행착오, 미래 계획에 대한 내용을 담아 발표 했다.
국내는 철도연 신민호 박사가 현재 연구개발 중인 ‘BIM 기반 철도인프라 관리를 위한 표준기술’과 연구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현재 철도시설물들은 30년 이상 된 노후시설물이 전체 66% 정도이고, 50년 이상 된 시설물도 49.6%나 돼 연간 유지보수 비용이 5천억원 수준이다. 또 2025년까지 철도건설비가 약 70조원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철도건설이 확대되면서 철도시설물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앞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효율적인 철도인프라 관리 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토론은 김수삼 성균관대학교 석좌교수를 좌장으로 맬콤 테일러 본부장(영국 크로스레일) 기술정보본부장), 존 커베이 국장(영국고속철도건설공단) 신민호 박사(철도연) 이상호 교수(연세대학교) 강인석 교수(경상대학교) 이강 교수(연세대학교) 마렉(영국 오토데스크), 김덕섭(벤틀리코리아)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형식적이지 않은 질의들과 응답이 쏟아진 가운데 진행됐다.
/문기환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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