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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서해선 복선전철 ‘서해안 철도시대 개막’
홍성~영등포 1시간대 연결로 新국가 발전 동력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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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8/24 [10:3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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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해안 지역 산업단지 경쟁력과 물류 활성화 향상 기대
- 천혜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으로 관광 거점 성장 기여


충남 홍성과 경기도 송산을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공사가 한창이다.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홍성~ 송산)은 경부축에 집중돼 있는 지역 개발과 산업 물동량을 서해축을 구축하며 분산시켜 국가의 새로운 발전 동력이자 균형발전에 기여하게 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충남 홍성, 전북 군산 등 서해안 지역은 1931년 장항선이 개통된 이후 약 80여 년간 제대로 된 철도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다.

하지만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됨으로 교통난이 완화되고 물류비용 부담이 감소돼 전자분야, 제조업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연계한 서해안 지역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향후 장항선, 신안산선과 연결될 노선으로 정부가 확정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일환으로 전 국토를 고속철도망으로 ‘거미줄’처럼 촘촘히 연결하겠다는 주요 내용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이면 경부·호남·수도권 고속철도의 ‘X’자형과 서해선·동해선·경춘선·경전선·춘천∼속초선의 ‘□’자형을 결합한 국가철도망이 완성돼 인구의 83%가 전국 주요 지점을 9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건설 되면 경제발전을 견인할 서해축이 구축돼 서해안 지역의 산업 발전 및 관광·물류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 환경과 역사·문화 관련 관광 자원이 어우러져 있는 서해안 지역이 관광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기여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서해선 복선전철 2020년 완공…수도권 진입 1시간대 이동

서해선 사업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3조 828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에는 기존의 새마을호에 비해 속도가 1.6배정도 빠른 시속 250km급 고속 전철(EMU-250)이 운행돼 서울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해선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이동 시간이 53분대로 줄어든다.

타 노선들과의 연계 시간은 신안산선과 연계할 때 7개역 정차시 57분 소요, 신군산~홍성~여의도간의 노선은 장항선 전철화 사업으로 신안산선과 연계해 9개역 정차시는 85분 소요를 예상하고 있다.

서해선의 예정 노선은 홍성과 예산, 당진, 아산, 경기도 평택과 화성 등으로 8개 역이 설치되며, 이 중 합덕역과 안중역, 송산역 등에는 화물 취급시설이 설치돼 물류 처리 역으로써의 기능을 갖게 된다.

◈서해선 건설 '철도 추경확보' 사업추진 가속

서해선 복선전철 사업은 경기 화성에서 충남도 홍성까지 총연장 90.0km, 총사업비 3조 828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임에도 불구, 올해 예산에 400억 원이 배정돼(총 10개 공구, 1개 공구 당 평균 40억 원)보상비마저도 부족해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 3월부터 충남 홍성군과 당진시를 시작으로 전체 노선에 편입되는 용지 총 5096필지, 302만 6000㎡에 대해 협의보상을 착수했으며, 토지 소유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홍성, 평택 등 3곳에 보상사무실을 운영한바 있다.

또한 지자체, 소유자 대표, 사업시행자인 철도공단이 참여하는 ‘보상협의회’도 개최했지만 지난달까지 제대로 된 보상협의도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달 추가로 확보된 400억 원 추경예산으로 그동안 중단된 용지 보상비 집행이 재개돼 지역 주민들의 보상 지연 민원이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정상적인 공사 추진도 가능하게 됐다.

이번에 편성된 추경은 메르스 사태 및 가뭄, 산업위축 등으로 인해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서해선 철도건설 사업의 중요성과 계획기간 2020년 내 차질 없이 완공하는데 탄력을 줬다.

이번 추경 편성분은 자금을 신속하게 집행해 전남 보성·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목포 지역 및 경기도 화성․평택, 충남도 아산․당진․예산․홍성 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추경예산을 빠르게 집행하기 위해서 추경 조기집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관련기관에 사업별 구체적인 세부집행계획 마련을 지시했으며 지속적으로 확인점검을 실시하며 철도시설공단도 지난달 27일 강영일 이사장 주재로 긴급 추경 조기집행회의를 개최했다.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발주

- 홍성~송산 연결…서해안 철도시대 시공사 스타트 업

철도시설공단은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을 지난 2011년 발주해 2013년 턴키공사 계약 및 착공에 들어간 4공구 대우, 5공구 대림을 제외한 전 구간(총10공구 중8개 공구)에 대해 지난 1월부터 입찰공고로 8개사가 결정된 후 4월중 착공에 들어갔다.

설계 ․ 시공 일괄입찰 턴키(T/K)로 발주한 서해선 복선전철 제4,5공구는 충남 당진시 우강면에서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까지 16.6km의 구간으로 지난 2013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8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수주한 시공사는▶한신공영 ▶태영건설 ▶한라▶대우건설▶대림산업▶서희건설▶KCC건설▶한진중공업▶한라 등이 공구별 책임 주관사이다.


◈시선 모을 서해선 현장의 주요 구조물들

- 아산 평택호 통과 명품교량 ‘비대칭 5련 아치교’ 아산고가

▲'비대칭 5련 아치교’ 아산고가

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노병국)는 서해선 복선전철 노선구간 중 아산과 평택, 충남과 경기를 연결하는 아산(평택)호에 연장 5.9km에 달하는 장대교량인 ‘명품교량’을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명품교량은 5.9km의 철도교량으로 하천점용허가 승인돼 명품교량 설치 전진기지(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부두, 접안시설(물양장)을 우선 설치) 개설공사를 시작으로 교량공사를 착공했다.

철도공단은 교량 건설 시 주변경관 및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아산과 평택의 양쪽에서 밀려오는 두 개의 강한 기운이 부딪혀 비상하는 느낌의 ‘비대칭 5련 아치교’로 건설할 계획이며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대교량인 ‘비대칭 5련 아치교’는 안성천(국가하천), 아산천(지방하천), 국도34호선, 국도39호선을 횡단한다.

교량형상은 아산시와 평택시의 시목과 백제 그릇받침을 형상화한 교각 및 개방감이 우수한 교량 형식을 적용했다.

‘비대칭 5련 아치교’의 설계는 안성천 구간의 대표구조물로 시인성이 우수하고, 아산과 평택시의 결속과 시너지를 상징한다는 내용도 가지고 있다.

- Twin-leg ED교량으로 철새 모양 형상화한 삽교고가.

▲삽교천 통과 구간/비상하는 철새 모양 형상화하는 삽교고가.

삽교천(국가하천), 지방도 623호선, 천안~당진간 고속국도 구간 연장 4577m를 횡단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삽교고가도 주목된다.

조류 이동경로 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반영하여 교량위치 결정 및 비상하는 철새의 모양을 형상화하기로 했다.

삽교고가의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삽교천 통과 구간은 어선 등의 선박이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경간장 80m를 확보하고 조류서식지 보호를 위해 환경오염이 적으며 상징성이 우수한 콘크리트 ED교 선택해 조화를 고려했다.

또한 비상하는 철새를 형상화해 상징성이 우수한 새로운 형식의 교량(Twin-leg ED교)으로 철도교량에 최초로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Twin-leg Extradosed교는 미관을 고려해 주탑의 교각을 두 개로 한 사장교의 변형된 형태의 교량을 말한다.

두 번째로 단순하로Arch교는 지방도 623호선 통과 구간은 지방도 623호선 확장계획을 반영해 60m의 Arch강교로 계획했다.

마지막으로 당진~천안 고속국도 통과 구간은 당진~천안간 고속국도(계획) 통행 관문으로의 상징을 극대화하는 연장 110m Arch교로 선정했다.

이 밖에 서해선 구간의 주요 구조물들로는 국도21호선, 홍성천(지방하천)을 횡단하는 홍성고가와 용봉천(지방하천), 면도102호선 횡단하는 내법고가, 지방도 70호선 횡단하는 연장 2,353.21m의 대포고가 등이 설계됐다.

또한 삽교천, 충남도청 이전 진입도로의 석택고가를 비롯해 ▶갈산고가 ▶육상교량 용동교, 효교천, 대전~당진 고속도로 횡단하는 용리고가▶구만고가 ▶대용수로 횡단하는 상궁교▶신리고가 ▶신석고가▶대반고가 ▶BICON한산교 ▶ 한산고가 ▶ 신왕고가▶ 토진고가▶ 상두교 ▶소반교 ▶상두제1고가, 상두제2고가 ▶101정거장 등이 있다.

또 대용수간선 1~3구간을 횡단하는 대반고가는 대용수간선 수로 영향을 주지않는 경간장(30m~40m)이며 크레인 가설공법을 적용했다.

하천수위상승 및 도로저촉을 고려해 장경간(35m~45m) 계획 아래 평택호, 도대천을 횡단하는 기산고가도 있다 .

터널은 ▶금곡터널(L=1,040.0m), 용성터널 (L=340.0m) ▶신왕터널 등이 건설 계획돼 있다.

타 가설 공법보다 경제성 우수하다는 연장 80.0m의 국도 39호선(ARCH교), 82호선, 자안천을 횡단하는 육상교량과 송산그린시티내 송산라멘교 등의 철도 건설 현장도 있다.

이번 사업은 홍성에서 장항선과 연계돼 호남·전라선축과 연결됨은 물론 화성에서 신안산선 및 원시·소사·대곡선과 연계돼 경의선과도 연결되며, 홍성에서 영등포까지 약 53분, 대곡까지 약 1시간대가 소요되는 시간과 물류이동의 혁신을 담은 건설 사업이다.

철도공단 충청본부 노병국 본부장은 “서해안권 철도망 연결로 경기도 서남부권, 충청권의 수도권 접근향상과 관광수요 증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진, 아산, 평택, 포승권 산업단지와 연계되는 서해안 철도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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