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자회사 3개로 통합… 국토부 “고용승계 원칙”

고객서비스·유통물류·유지관리 체게로 기능 재편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6/09/23 [09:13]

코레일 자회사 3개로 통합… 국토부 “고용승계 원칙”

고객서비스·유통물류·유지관리 체게로 기능 재편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6/09/23 [09:13]

▲ 코레일 자회사 통합 AI 생성형 이미지(사진 = 국토부)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조영관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기존 5개 자회사가 3개사로 통합된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23일 코레일 자회사 통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존 5개 자회사를 3개사로 통합하고 기능을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고객서비스(가칭 코레일관광네트웍스), ▲유통·물류(가칭 코레일유통물류), ▲유지관리(코레일테크) 3개 전문회사 체제로 운영된다. 통합 자회사의 공식 명칭은 통합 이후 직원 의견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자회사 구조개편 전담조직(TF)을 구성해 자회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편익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해왔다. 이 과정에서 노조 릴레이 면담(2.19~3.17), 5차례의 노사정협의체 회의 등 의견수렴을 거쳐 통합안을 마련했다. 마련된 통합안은 지난 6월 30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이후 국토부와 코레일, 각 자회사는 기업가치평가, 기업결합심사 등 합병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했다. 자회사 통합 점검 TF와 노사정협의체도 지속 운영하여 조직·인사, 통합효과, 처우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3개 자회사는 통합을 계기로 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철도 서비스의 품질과 안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코레일네트웍스와 코레일관광개발이 통합한 고객서비스 전문회사(가칭 코레일관광네트웍스)는 역 이용부터 열차 이용, 연계교통, 관광서비스까지 양 기관이 각각 제공하던 서비스를 연계해 철도 이용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고객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코레일유통과 코레일로지스가 통합한 유통·물류 전문회사(가칭 코레일유통물류)는 양 기관이 보유한 유통·물류 인프라와 사업 역량을 연계해 철도 기반 유통·물류 전문회사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코레일테크는 합병 대상은 아니지만, 이번 개편을 계기로 AI(인공지능) 기반 첨단장비 등을 활용해 청소, 유지보수 등 대국민 서비스 개선과 안전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코레일과 기능조정을 통해 유지보수 전문회사로서의 역량을 강화한다.

 

코레일과 각 자회사는 통합 검토 과정에서 함께 논의해 온 코레일과 자회사, 자회사와 자회사 간 기능조정 방안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2027년 상반기까지 기능조정 로드맵을 마련하고 코레일, 자회사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같은 해 말까지 위탁계약을 완료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통합으로 인한 기관 간 인적이동은 없는 것을 전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코레일, 각 자회사는 이번 통합을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직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추진해왔다. 앞으로도 노동조합 등과 소통해 자회사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도모하고 기관 간 임금·복리후생 격차 완화와 근무체계 개선 등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는 통합 이후에도 노사정협의체를 운영해 임금·인사·근무환경·기능조정 등 현안을 논의하고 통합 자회사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코레일과 각 자회사는 조직진단과 함께 근로자의 의견을 수렴해 조직문화, 업무방식,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자회사 통합은 단순히 회사의 수를 줄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분야별 전문성을 높여 철도 이용객의 편익을 향상하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주요 성과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직원 처우개선 등에 대해서도 노사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3개 자회사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