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철도 ‘대동맥’ 한강철교 전철전력설비 ‘최신 설비 개량’…‘30년 안전 준비’철도공단 GTX본부·(주)삼진일렉스, 경부선 용산~노량진간 한강철교 전철전력설비 개량공사대한민국 철도 상하행 모든 열차 잇는 한강철교, 노후 설비 개량 공사비 105억원, 공사 기간 2029년 10월까지 주야 반복 철도 사업 전문 소장 이하 일심동체, 안전 확보 한마음
22일 한여름 장맛비와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현장 준비가 한창인 경부선 용산~노량진간 한강철교 전철전력설비 개량공사의 현장 사무소를 찾았다. 철도공단 GTX본부 시설사업처의 담당 공사관리관과 삼진일렉스 현장소장의 반짝이는 눈빛이 보였다. 공단이 발주한 해당 공사 기간 동안 서울역부터 용산역, 노량진역을 잇는 상하행 방향 모든 열차의 전력설비를 하나라도 소홀히 취급할 수 없다고 관계자의 설명이 이어졌다.
해당 사업은 철도공단이 지난 2022년 12월 철도 안전관리체계 민간 합동 점검에 따라 노후화된 전철전력설비가 실제 보여지면서 시작하게 됐다. 공동 도급사 중 주관사는 ㈜삼진일렉스(70%)와 ㈜태형(30%)로, 공사 계약금액은 약 105억원 규모다. 감리사는 ㈜디투이엔지다. 공사 기간은 오는 2029년 10월(착공일로부터 52개월)까지다.
공사 목적의 경우 대한민국 철도의 대동맥으로 하루 상하행선 300여대 이상 KTX 등 열차가 지나는 한강철교의 전철전력설비의 안정화를 위해 노후화된 설비를 개량하는 것이다. 한강철교의 경우 경부고속선과 호남고속선, 경부선, 호남선, 지하철1호선, 경인상급행, 경인하급행이 모두 지나는 중심 노선이다. 이 같은 개량을 통해 열차 전원 공급 등 운행에 안전성이 확보된다.
한강철교 전철전력설비 개량공사 현황
시공사인 삼진일렉스는 4개 교량을 A와 B, C, D로 구분해 공사를 진행한다. 개량 예정인 조가선(㎟)에는 마그네슘 재질(CuMg 65) 전선으로 교체해 염해와 공해물에 내성을 확보한다. 아울러 변형과 비틀림에 강한 강관주를, 조류 서식 방지를 고려해 강관빔을 설치한다.
앵커볼트 시공의 경우 철근 탐상을 통해 철근 위치를 피해서 기초 위치를 선정하게 된다. 이 같은 완전 경화 이후 인발시험 시행으로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한다. 시공사는 시공 완료 이후 각변위 계측기를 설치해 수직 발생 변위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교각 하부작업, 한강에 ‘바지선’으로 안전 확보
시공사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한강둔치 점용허가 승인을 2025년 10월 완료했다. 한강하천 점용허가 승인도 완료하면서 한강철교 특성을 반영한 전철주 개량을 진행한다. 주간에는 천공작업 등 교각 하부작업시 바지선과 스카이, 크레인을 모두 동원해 전철주 기초 신설 등을 작업한다. 교량 상부작업에는 선로 차단과 단전이 필수 상황으로 새벽 1시부터 3시간 동안 모터카와 건주차로 작업을 진행한다.
공단 GTX본부와 시공사는 바지선 등 한정된 공간 등에서 작업시 협착 예방을 위해 장비위험 알림 장비를 설치했다. 시공사는 ‘스마트장비 관제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CCTV) 등을 연동해 노량진역과 인접한 현장사무실에서 작업 현황과 작업자 안전 확보 여부를 모니터링하게 된다. 현장에는 60대 이상 고령자의 작업자 위치와 심박수 체크가 가능한 스마트 밴드 등이 지급됐다.
/류창기 기자
“발주처에서 돕는 가운데 한강철교 전철전력설비로 멋진 그림을 그리겠다” [인터뷰] 삼진일렉스 박상조 현장소장
박상조 소장은 삼진일렉스에만 20년 넘게 근무해왔다. 주로 공단이 발주한 중앙선(청량리~경주)의 봉양~제천 구간 복선전철화 신설(2016), 수인분당선의 모란역 구간 전차선로 개량(2020) 과업을 완수했다. 박 소장은 앞서 엔지니어링 용역사에도 근무하면서 현장을 거시적으로 볼 수 있는 기본을 배우게 됐다.
그는 열차 차단 이후 새벽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야간작업시 20여명의 작업자들에게 매일 안전을 강조하고 있다.
박 소장은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수도권 철도 전국망의 핵심인 한강철교 전철전력설비 개량 사업을 사업 기간 52개월 동안 무사고 시공하겠다”며 “향후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설비 개량에 새벽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 소장은 “삼진일렉스의 경우 올해 초 안전기원제를 통해 각오를 다지고 종심제 등 수주를 준비해왔다”며 “공단 GTX본부의 공사 관리관들이 준비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수시로 방문해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
/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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