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선을 ‘서해안 시대 연결선’으로… 선로 용량 증대 궤도 공사 ‘한창’[현장]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 장항선 복선전철 주포~판교 궤도공사이달 기준 공정률 약 50%대 공사금액 424억 원 규모 상경토건(주) 시공, 장항선 단선 구간의 복선화로 마지막 퍼즐 내년 7월 말 준공, 공단·시공사·건설사업관리단 소통… “안전 먼저”
철도공단과 시공사 상경토건(주)은 지난 2023년 12월 말부터 장항선 복선전철화를 위한 주포~판교 구간 궤도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공단 충청본부가 사업을 관리해 충남 보령시 주포면(주포역)~서천군 판교면 일대에 자정부터 오전 5시 30분까지 궤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단 충청본부 관계자는 “일제시대부터 부설된 장항선은 해당 사업이 마무리되면, 더 이상 예전 장항선이 아니라, 서해선과 연계되며 충남과 서울을 잇는 연결선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제 충남에서 서울을 더 빠르게 이동하는 시대가 다가온 것이다.
기존 장항선(천안~홍성~서천 장항~군산~익산)으로 충남과 전북이 연결되는 가운데 주포~대야 구간 궤도공사로 장항선의 마지막 남은 단선 비전철 구간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됐다. 장항선 복선전철 주포~판교 궤도공사의 이달 기준 공정률은 약 50%로 총 사업비는 424억 원(공사비 246억 원, 자재비 170억 원)으로 상경토건이 2개 공구를 시공하고 있다. 해당 사업 기간은 내년 7월 말까지(31개월)로 이 복선화 사업을 통해 설계 목표 속도(200km)까지 선로 용량이 증대된다. 향후 KTX가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장항선(주포~대야) 구간에 대한 복선전철화를 통해 수송 능력이 향상되고, 서해안지역과 수도권 간 이동 시간을 단축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사업 완료 이후 충남에서 열차를 타고 나서 장항선 연결선 이후 홍성에서 서해선으로 환승해, 서울까지 빠르게 연결되는 것이다.
공단과 시공사인 상경토건은 주포~판교 구간에 중앙선 이후 2번째로 유리섬유보강근을 콘크리트 도상 궤도에 적용했다. 이 같은 유리섬유보강근은 기존 철근에 비해 시공성과 작업자 안전을 위해 절연 성능 향상이 도모됐다.
장항선 주포~판교 구간은 2008년 개통 시 복선 노반에 한 개의 궤도가 부설됐다. 이 구간은 이후 열차가 단선 운행 중으로 상경토건은 열차가 운행하는 인접선로에 신설선을 부설해 복선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하선(일부구간 상선)이 추가 부설되는 것. 궤도는 도상에 따라 자갈 도상(터널 외부)과 콘크리트도상(터널 등)으로 구분되며 해당 현장은 총 궤도부설 연장 20.638km 중 자갈도상이 13.629km, 콘크리트도상이 7.009km다. 콘크리트도상 중 현장타설 공법이 2.600km, 사전제작 공법이 4.409km로 복합 공종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콘크리트도상 궤도 작업 순서의 경우 장대 레일(300m 이상) 운반 배열과 침목 운반 배열 이후, 궤광 조립, 궤광 인상, 철근 조립, 거푸집 설치, 압송관 설치, 콘크리트 타설 순서로 진행된다.
상경토건은 열차운행선 인접 공사에 대한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기본 안전 수칙의 경우 작업착수 이전 안전교육 시행과 작업승인 후 현장 진입이 필수로 진행되고 있다. 열차감시원과 장비 유도원 필수 배치, 열차 접근시 작업 일시 중지 등이 준수된다.
동명기술공단 박덕규 건설사업관리단장은 “작업 구간 전체가 철도 보호지구 내 위치해 열차운행선 인접공사로 공사를 추진하는 만큼 운행선과 최소 2m 이상 이격 거리를 확보해 선로(열차운행선, 신설선)사이 안전펜스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철도공단 충청본부 관계자는 “장항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단선철도를 복선화하는 공사로 공사차량 통행과 소음 등 주민 생활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관련 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고 강조했다.
/보령=류창기 기자
“공단·건설사업관리단과 한마음 소통, 현장 안전 최우선” [인터뷰] 상경토건(주) 이종민 현장소장
이 소장은 “시공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발주처인 공단 공사관리관과 건설사업관리단 전문가 등이 삼위일체로 소통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운행선 인접 공사로 무엇보다 작업자 안전에 신경을 쓰고, 또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안전이 강화되는 시기에 작업 시간을 지키고, 공단과 건설사업관리단과 당연히 지켜야 하는 안전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했다.
/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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