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현장서 ‘근로자 추락사’

외벽 작업 중 추락,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 중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4/12/10 [16:07]

현대건설 포항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현장서 ‘근로자 추락사’

외벽 작업 중 추락,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 중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4/12/10 [16:07]

▲ 현대건설 계동 사옥 전경(사진 = 현대건설)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사고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0시경 경북 포항시 북구 양덕동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 작업을 하던 60대 A씨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아파트 7층 계단 AL창호 외부 실리콘 코킹 작업을 위해 달비계에 탑승해 작업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10시 36분경 끝내 숨졌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본지 통화에서 “현장 도착 시 추락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였고, 세명기독병원으로 인계 조치한 것”이라고 했다. 

 

사고 후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사고조사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올해 2명의 사망자를 낸 바 있다. 지난 1월 힐스테이트 고덕 스카이시티 공사 현장에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했다. 2월에는 천안 두정동 공동주택신축공사 현장에서 근로자가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현장 사고 근로자는 엘리베이터 내부 거푸집 작업 중 12층에서 지하 2층으로 추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홍보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아파트 공사 현장 추락사고에 대해 “사고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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