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vs KCC건설, 충북선 2공구 수주 기술경쟁 돌입철도공단, PQ접수 결과 충북 지역업체 리드종합건설·우일건설 등 참여
26일 철도건설업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21일 충북선 고속화 2공구 노반 건설공사(발주금액 3,287억원, 부가세 제외) 사업에 대한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 마감 결과 효성그룹 계열사인 진흥기업 컨소시엄과 KCC건설 컨소시엄이 서류를 제출했다. 지난 4일 첫 공고에는 2공구의 경우 KCC건설 컨소시엄 단독으로 서류를 제출하며 유찰됐으나, 진흥기업이 2차 공고에는 참여해 경쟁 구도가 성립된 것이다.
진흥기업(지분율 50%) 컨소시엄에는 DL건설(30%), 지역업체인 덕일(10%), 리드종합건설(5%) 등이, 설계는 이산이 주관사로 태조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등이 참여한다. KCC(지분율 55%)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20%), 지역업체인 금강건설(5%), 우일건설(5%) 등이, 설계는 KRTC가 주관사로 동일기술공사 등이 담당한다.
이번 충북선 고속화 제2공구 노반 건설공사 사업은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부터 충북 충주시 봉방동 일원으로 연장 21.3km 신설(복선)을 포함, 기존선 활용 연장 11.11km 구간과 입체교차 2개소 등이 포함된다.
향후 추진 일정은 다음달 2일 현장설명회를 시작, 기본 설계 작성기간은 현장설명일로부터 150일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8개월(철도종합시험운행기간 포함)이다. 국가철도공단은 일정대로 절차를 진행,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내년 12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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