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고속화 사업’ 턴키 3개 공구 수주전 점화4일 PQ 마감, 2공구 KCC 단독 제출… 3공구 HJ vs 한양·4공구 대보 vs 계룡
5일 철도건설업계에 따르면, 공단이 지난 4일 충북선 고속화 노반건설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마감한 결과 2공구(사업비 3,616억 원)는 KCC건설 단독, 3공구(사업비 4,298억 원)는 HJ중공업과 한양, 4공구(사업비 2,257억 원)는 대보건설과 계룡건설산업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2공구의 경우 진흥기업 컨소시엄이 참여 유력했으나, 서류 미제출로 유찰됐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충북선은 고속철도 미싱링크 해소 차원에서 추진된다. 철도공단은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통해 오는 2031년까지 조치원~삼탄~봉양 구간 중 청주공항~제천 봉양역 구간(총연장 85.5km)을 설계속도 230km/h 수준 구간으로 개량, 고속화할 예정이다. 충북선의 경우 기존 복선에 고속화 이후 KTX-이음이 투입되고, 조치원역에서 경부선과 접합해 강원과 호남 지역을 연결하는 강호축으로 운행된다.
이번 사전심사에는 3공구의 경우 HJ중공업 컨소시엄과 한양 컨소시엄이 맞붙는다. HJ중공업 컨소시엄에는 HJ중공업(지분율 41%), GS건설(15%), 동원건설산업(7%) 등이, 설계는 동부, 수성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한다. 한양 컨소시엄에는 한양(50%), 금호건설(30%) 등이, 설계는 한국종합기술 등이 참여한다.
4공구의 경우 대보건설 컨소시엄에는 대보건설(55%), 남광토건(20%), 우일건설(5%) 등이, 설계는 선구, 동일기술공사 등이 진행한다.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에는 계룡건설산업(50%), 대우건설(25%), 리드종합건설(10%) 등이, 설계는 도화엔지니어링, 삼보기술단 등이 참여한다.
충북선 고속화 노반건설 사업 2공구의 경우 KCC건설이 단독 참여함에 따라, 이달 중 재공고 이후 다른 건설사가 참여할 것이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철도공단은 내년 5월 27일 가격 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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