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비(클레임 포함) 관리 전문가 QS는 1868년 영국 런던에서 설립된 The Royal Institution of Chartered Surveyors(RICS)에 의하여 검정, 인증(Charted), 관리받고 있는 글로벌 Top 수준의 고도의 사업비 관리 전문 분야 전문가이다. 현재 QS는 기본 자격인 Associate QS와 공인된 자격인 Chartered QS의 두 가지 단계의 QS 자격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QS는 고객의 요청(계약)에 따라 ①사업비 계획, 견적 및 관리 기반 계약관리, ②프로젝트의 리스크 관리 및 처리, ③프로젝트 투입 자재비용 예측 및 견적, ④입찰 문서, 계약서, 예산 및 기타 문서 관리, ⑤설계변경 및 관련 예산 관리(조정 등), ⑥입찰 관리 및 관련 문서 개발/작성(수량계산서, 계약조건, 입찰 문서 및 계약서 등), ⑦계약관리 및 자문, ⑧클레임 및 분쟁 관리, ⑨시설물 수명주기 및 유지비용 분석 등 등의 서비스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15년 전후로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건설프로젝트 입찰을 위하여 QS를 필수자격조건으로 요청하는 발주자(고객)가 나타나고 있고, 이러한 발주자의 입찰참가 자격조건 및 요청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우리 건설기업들은 10년 이상 RICS 정식회원 QS 또는 QS 학위를 보유한 RICS 정식회원 보유자인 QS를 고비용으로 직접 채용하거나 고비용의 자문비용(컨설팅)을 지불하고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 G 건설사와 H 건설사 해외 건설전문가(QS 보유)에 의하면, 2015년 이후 중동 국가들 뿐만 아니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에서도 발주자(고객)들이 QS를 입찰자격의 필수조건 또는 건설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핵심 전문가(Key Personnel)로서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우리 건설전문가들은 글로벌 건설프로젝트 입찰 및 수익성 관리 등을 위하여 사업비 관리(개산견적 등) 및 원가(Cost) 데이터 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중장기적으로 사업비 관리 관련 정보와 전문지식 등에 특화된 QS의 양성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다.
필자는 국내 건설환경과 영국의 QS 양성프로그램(학위, 아카데미 등)을 고려하여 2가지 전략적 양성 방안을 제안한다. ①첫째 실무가 전무하거나 부족한 청년기술인들을 대상으로 비용(학비)과 기간(학위, 도제 실무 최소 5년) 측면에서 단점이지만, 활용성 측면에서 실효적인 청년 QS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는 전략과 ②둘째 QS와 유사한 실무경력 5년 이상(학사 학위 보유자) 및 10년 이상(유사 실무경력만 보유) 보유한 건설기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QS 양성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양성하는 방안이다.
/윤강철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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