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춘천~속초 철도 지하수 유출량, 하천수위에 영향없어”

7공구 시공사 “사전 차수 그라우팅 작업 진행” 해명

류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24/10/17 [16:36]

철도공단 “춘천~속초 철도 지하수 유출량, 하천수위에 영향없어”

7공구 시공사 “사전 차수 그라우팅 작업 진행” 해명

류창기 기자 | 입력 : 2024/10/17 [16:36]

▲ 철도공단 강원본부의 춘천~속초 철도 건설 7공구 현장에서 터널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 류창기 기자)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류창기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춘천MBC의 철도 터널 공사장 지하수 유출에 폭포까지 마른다 보도와 관련 상관 관계가 없다고 적극 해명했다.

 

앞서 지역 언론인 춘천 MBC는 춘천~속초 터널 공사 중 터널 공사 상류 하천인 인제 북천과 미시령 도적폭포까지 물이 줄어 마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상황은 지하수 유출을 줄이는 차수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결과라고 전했다.

 

이에, 철도공단은 (사)한국건설사회환경학회에서 시행한 춘천∼속초 철도건설 제7공구 백담2터널(경사갱#1) 지표수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에 따르면, 인제 북천 수위는 25cm, 미시령 도적폭포 수위는 26cm가 오히려 상승한 상황이다. 7공구 시공사 관계자는 “현장에는 사전 차수 그라우팅 작업을 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터널 굴착공사로 지하수 유출량이 북천 등 인근 하천수위와 상관관계가 없다”며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환경영향평가 지하수 유출량 일일 기준(0.72ton/m)에 따라 지속적으로 차수 공사를 시행, 지하수 유출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달 15일 기준 현재 지하수 유출량은 기준 이하인 0.66ton/m(일)으로 차수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결과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편, 춘천~속초 철도건설 사업의 총 연장은 93.7km로 전체 8개 공구다. 8개 공구 중 1공구와 7공구는 지난 2020년 3월 국토부 고시 이후 2020년 12월 설계·시공 일괄입찰(T/K)로 적격자가 선정됐다. 춘천~속초 단선철도가 완공되면 설계속도 260km KTX-이음이 투입된다.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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