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설시장 조사기업 IHS Markit에 의하면, 2022년 글로벌 건설시장은 2021년 대비 5.0% 성장한 약 11조 4,585억 불로 나타났고, 건설시장 전망이 중장기적으로 연평균 약 6.2%의 성장이 예상되어 2025년에는 약 16조 4,003억불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국내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건설시장은 국내외 수주는 정점(성숙기)에 도달했고,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2014년 14% 수준까지 하락했다.
그리고 동시기, 우리 건설기업들은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의 성장 및 호황기를 경험하고, 2015년 이후 글로벌 건설시장(발주처 등)의 입찰조건 변화 및 고도의 전문성 요구 등으로 글로벌 건설시장 경쟁력이 점점 더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리 건설기업들의 글로벌 건설경쟁력은 상대적으로 중국, 인도, 터키 등의 개발도상국들보다 Hardware(실시설계, 시공 등)와 원가경쟁력(인건비, 자재비, 시공단가 등) 등에서 경쟁력이 약화고, 고도의 전문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전문분야(Master Plan, 기획, FS, PF, PM, CM, QS 등)에서는 미국, 영국, 프랑스 및 독일 등의 건설 선진국들과 비교하여 글로벌 건설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개도국과 선진국들 사이에 끼인 넛 크래커(Nut Cracker) 상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고부가가치 전문분야 인력 육성의 경우, 단기적인 육성이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글로벌 자격(PE, QS, PMP 등) 및 학위 등과 연계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전문분야 인력육성을 위하려 실효적으로 QS, PE, PF 및 PM 등의 글로벌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양성할 필요가 있다.
우리 건설기업들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전문가와 신규 건설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건설시장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것을 선호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QS, PM 및 PF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전문분야 인력 양성사업을 언급하였고, 전반적으로 우리 기업들은 미래 건설시장 대비와 고비용이 필요한 고부가가치 전문분야 인력 육성에 대한 수요 및 기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므로 우리 건설기업들의 글로벌 건설경쟁력을 강화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인정되고 실효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전문분야(미국·영국 건축사, QS, PE, PM, QS, PF, 모듈러 PC 생산·시공 등)의 전문가들의 체계적인 양성이 시급하다고 판단된다.
/윤강철 한국건설인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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