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해치마당 미디어월(세종대왕 동상 앞 경사로, 광화문역 9번 출구)에서 가을의 정취를 담은 미디어아트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치마당 미디어월은 ‘미디어아트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시플랫폼이다. 도심 속에서 다채로운 전시를 이어나가며 서울의 경관 매력을 더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일상에서 미디어아트 속 또 다른 세상을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가을의 문턱에서 계절의 ‘전환’을 풀어낸 작품을 선보이며 ▲전문작가 기획전 ▲해치와 소울 프렌즈 상설전이 오전 8시~저녁 22시까지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먼저, 전문작가 기획전에는 악동뮤지션, 자이언티 등 여러 아티스트의 비디오 작업을 했던 이경돈 작가와 미디어 작가로서 각종 개인전과 협업 전시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이남 작가가 참여한다. 도심 한가운데서 마주하는 알록달록한 가을의 풍경과 거대 스크린 속 생명력 넘치는 자연의 일렁임은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경돈 작가의 ‘AUTUMN SHIFTING’은 단청의 색이 모여 이룬 여러 가지 가을의 단편을 담은 방들이 화면 속에서 서로 크기를 바꿔가며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이이남 작가의 ‘기운생동’은 풍요로운 가을, 모든 생명이 결실을 맺는 가을의 모습을 빛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함께 춤을 추는 자연과 그 속에서 생명의 기호들이 빛나는 장면을 연출한다”라고 전했다.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소울 프렌즈’가 즐기는 사계 콘텐츠 가을 편에서는 가을 단풍과 한강 빛축제를 만끽하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해치의 낭만 가을’에는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돼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광화문광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아기자기한 재미를 더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미디어아트로 시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계절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심에 찾아온 미디어아트 속 가을을 느끼며 특별한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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