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 개최, DDP부터 광화문광장까지 개방오는 29일 6km 구간서 보행로 걷기 행진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서울시는 오는 29일 ‘2024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개최해 평소 차량으로 가득 차 있던 시내 주요 도로를 보행로로 시원하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행사 구간은 DDP를 출발해 흥인지문~창덕궁삼거리~경복궁사거리~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6km 코스다. 참가자들은 이날 출발(오전 8시) 전 DDP에서 몸풀기 스트레칭으로 안전한 걷기를 준비한다. 대형 현수막 퍼포먼스, 사진 촬영 후 걷기 행진이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참가권(모바일)을 소지한 사전신청자들만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오전 7시 30분까지 DDP 디자인거리에 집결해 8시에 출발한다.
걷기 참가자들이 다양한 즐거움을 느끼도록 코스 곳곳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도 개최한다. 흥인지문, 종묘, 창덕궁, 경복궁 등 주요 지점에 서울길 스토리 표지판을 설치한다. 율곡터널에서는 DJ와 함께하는 LED 빛 축제가 열리고 곳곳에서는 거리 공연 등 도로 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도착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K-POP 댄스, 마술, 밴드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안전을 위한 차량 통제와 우회도로 확보, 보행속도 조절, 대열 유지, 응급상황 대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 구간에 경찰, 모범운전자, 공무원 및 행사 진행요원도 340여 명 배치한다. 또한 교통약자를 돕고 응원하는 ‘함께 걷는 서포터스’가 행사 코스에 동행한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총 5대의 응급차량과 안전요원을 배치해 사고 또는 포기자가 발생 때 즉각 조치한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가 걷기 축제와 동행한다. 행사 사전신청자가 6km 코스 완주 후 도착을 인증하면 ‘행사 특별 한정판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증정한다.
한편, 5,000명 이상 행렬이 도심을 가로지르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시민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오는 29일 DDP 앞부터 율곡로를 따라 광화문광장에 이르는 걷기 행렬 진행 전 구간에 대한 순차적 교통통제도 이뤄진다.
DDP 앞 도로(동대문역사문화공원사거리~두타삼거리)는 제작물 설치와 참가자 집결을 위해 오전 6시~8시 25분까지 통제된다. 오전 8시 11분~9시 7분까지는 이화사거리에서 대학로 방향 직진이 금지되므로 동대문 방면으로 우회해야 한다.
원남동 사거리~율곡터널 입구 교통은 율곡터널 내 조명 및 음향기기 설치 및 철거 등을 위해 29일 0시~11시까지 통제된다. 안국역 사거리는 8시 32분~9시 49분에 북촌로에서 우회전, 삼양대로에서 좌회전이 금지되며, 효자동 삼거리에서는 청와대로 직진이 금지돼 정부청사 교차로로 우회해야 한다.
시는 행진이 끝나는 대로 교통통제를 해제하며, 주요 사거리 내 차량 정체가 심할 때, 일부 구간에 한해 경찰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통 통제에 따라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항버스 등 47개 노선도 우회하므로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행사장 인근 버스 우회로 걷기 참가자들에게 지하철로 행사장에 올 수 있도록 사전 문자 등으로 안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과 도로전광판(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교통방송 안내 등으로 도로통제정보를 실시간 표출하고 차량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우회도로 등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필영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정취 있는 가을 서울 도심을 걸으며 걷기 좋은 도시, 안전한 보행 도시 서울을 직접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갖길 바란다”라며 “시내 교통통제가 다소 불편하실 수 있지만 많은 이해와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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