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CC 2024’ 방한 해외 인사들… 산업 시찰하며 “흥미롭다” 감탄12일 GTX-A 수서·동탄역, LH 홍보관 등 둘러봐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12일 ‘GICC(글로벌 인프라 협력 컨퍼런스) 2024’ 참가자들과 현장 시찰을 진행했다. 이들은 해외(아시아·아프리카) 고위급 및 발주처 직원으로 A·B팀으로 나눠 A팀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GTX-A 수서·동탄역, LH 홍보관 순으로 시찰했다.
A팀은 오후 4시쯤, GTX-A 수서역 홍보관을 방문했다. 송혜춘 국가철도공단 GTX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에게 홍보관의 전시물을 활용해 GTX-A를 설명했다. A팀은 오후 4시 25분, GTX-A를 탑승해 동탄역까지 이동했다.
A팀 참가자, Dorothy Liberatus Mtenga 탄자니아도로청 프로젝트 매니저는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과 GTX-A 수서역에 대해서 “흥미롭다”라고 말했다. Bui Quang Hung 호치민 경제대학교 부회장은 ‘유용한(useful), 교통시스템, 편한 (accessible), 사람들’을 언급했다. Rofal Gotab JP Weber Partner는 “(오늘이) 컨퍼런스 3일째다. 잘 구성됐다. 프로그램이 매우 흥미롭다. 나는 3일을 보냈는데, 오늘은 현장체험이라서 (이전과) 다르다. 좋은 일이다”라고 답했다.
A팀 참가자들은 GTX-A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이동하는 시간(대략 25분)에 ‘km당 단가’, ‘PPP(민관합작투자사업)와 재정사업으로 나눈 이유’를 궁금해 했다. 송 본부장은 “km당 단가는 2,000억 원”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진행한 결과, 단독으로 B/C(비용편익) 값이 나오지 않았다. 삼성역에서 동탄역까지는 기존 고속철도 노선을 공유해 재정사업으로 진행했다. 삼성역에서 운정역까지는 PPP사업으로 진행했다”라고 답변했다.
송 본부장은 ‘노선 공유’에 대해서 기자의 수첩에 직접 노선을 그리며 “고속선 시스템에 GTX를 맞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GTX-A 탑승객 부족’을 질문하는 기자에게 “전구간 개통 때, 파주와 서울의 수요를 끌어와 탑승객이 많아질 것으로 본다”라며 “지금 GTX-A는 편도 52회로 운행하는데 전구간 개통이 되면, 100회로 증가해 지금의 배차간격(17분)이 7분으로 줄어든다. 그냥 지하철이다”라고 전 구간 개통을 기대했다.
A팀이 동탄역(지하 6층)에 내리자, 김상돈 동탄역 역장이 지하 4층까지 의전했다. 김 역장은 참가자들에게 GTX-A 동탄역을 소개하고 동탄시를 홍보했다. 김 역장은 “동탄역 위 경부고속도로가 있고, 지하고속철도(SRT)가 최초로 생긴역이다. 그래서 SRT와 GTX-A가 같이 정차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17시 20분경, A팀은 지하 4층에서 1층으로 동탄역을 빠져나와 마지막 일정인 LH 동탄사업본부에 도착했다. 참가자들은 LH 홍보관에서 동탄신도시 소개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후 양시전 LH 동탄신도시단지 사업1부 팀장은 PPT 발표로 LH를 소개했다.
이후 참가자들은 2층으로 이동해 LH 관계자의 PPT 발표를 들었고 동영상을 시청했다. 양 팀장은 “1층에서 동탄신도시의 계획을 말씀드렸다면, 2층은 계획의 결과, 동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1지구의 면적은 30%, 공정율은 100%였고 2지구는 전체의 70% 면적, 90% 공정율이었다. 아울러, 동탄신도시는 7개 특별구역(‘커뮤니티 복합 비즈니스, 문화디자인, 레지덴셜, 실버, 기술, 워터프론트’)으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이후 양 팀장은 2000:1로 축소한 동탄신도시 모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신도시 개발 때, 주거와 상업 중 어떤 것을 우선했는지” 질문했다. 양 팀장은 “주거 수요를 토대로 면적을 산정한다. 그 다음 일정상업비율을 배분한다”라며 “2기 신도시 상업비율은 3~6%였다. 동탄신도시는 4%다”라고 답했다. 3기 신도시는 1% 내외라는 답변이다.
다른 참가자는 ‘재원’에 대해서 궁금해 했다. 양 팀장은 “(동탄신도시 조성 재원은) LH 자체로 조달했다. 분양 후 수익금으로 비용을 매꿨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원주민 보상’에 대해서 묻는 참가자에게 “입주자 택지를 저렴하게 분양했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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