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서현 등 2개사, 충북선 복선 고속화 건설사업 ‘기본설계’ 수주 유력철도공단, 2개 공구 개찰결과 공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2일부터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 노반, 궤도 기본설계 2개 공구 개찰 결과를 공개했다. 공단은 이달 14일까지 이의 제기가 없을 경우 최종 낙찰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앞서 공단은 지난 8일과 9일에 걸쳐 심사위원 10명(내부 6, 국토부 2, 외부2 명)이 기술평가(80%)를 실시했으며, 기술 평가 이후 가격평가(20%)를 진행했다. 가격평가 결과를 세부적으로 보면, 충북선 고속화 건설사업 노반 1공구(설계가 100억원)의 경우 동명기술공단이 83억9,160만원(투찰률 84.7%)를 써내 서영엔지니어링을 제쳤다. 5공구(설계가 79억원)의 경우 서현기술단이 66억1,000만원(투찰률 82.8%)를 써냈으나, 앞서 기술평가 결과 1위로 선정돼 다산컨설턴트를 제쳤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충북선은 고속철도 미싱링크 해소 차원에서 추진된다. 철도공단은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통해 오는 2031년까지 청주공항~제천 봉양역 구간(총연장 85.5km)을 설계속도 250km/h 구간으로 개량, 고속화할 예정이다. 충북선의 경우 고속화 이후 KTX-이음이 투입되고, 조치원역에서 경부선과 접합해 강원과 호남 지역을 연결하는 강호축으로 운행될 전망이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전체 5개 공구로 나머지 3개 공구인 2·3·4 공구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오는 9월 중 발주될 계획이다. 턴키 공구인 2공구에는 KCC건설, 3공구에는 HJ중공업, 4공구에는 대보건설이 참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류창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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