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강원본부, 철도 역사 보전 ‘교력판 전시회’ 개최

성공적인 철도교량 개량사업 완료 기록, 철도박물관 기증

류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8/02 [15:43]

철도공단 강원본부, 철도 역사 보전 ‘교력판 전시회’ 개최

성공적인 철도교량 개량사업 완료 기록, 철도박물관 기증

류창기 기자 | 입력 : 2024/08/02 [15:43]

▲ 철도공단 강원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시회를 열었다, 출처: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류창기 기자] 국가철도공단 강원본부는 지난 5년간 시행한 철도교량 개량사업의 성공적인 완료를 기념하고, 개량사를 기록 보전하기 위해 교력판 전시회를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철거된 기존 철도 교량 21개소의 정보가 담긴 교력판 23개가 강원본부 청사 내에서 전시됐다.

 

본부에 따르면, 교력판(橋曆板)은 시설 사업 중 교량의 제작년도, 제작자 등의 정보를 담아 철도교량 상판에 설치(부착)하는 기록판이다. 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총사업비 1,460억원을 투입해 강원과 경상권 주요 철도 노선인 영동선, 태백선, 삼척선의 노후 철도 교량 21개소 개량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개량사업으로 철거된 교량에는 일제강점기 1939년 제작된 가장 오래된 교량과 6·25 전쟁 이후 국내 기술로 제작된 초창기의 교량도 포함됐다. 이는 우리나라 철도기술 발전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것이다. 이후 본부는 철도 개량의 역사를 보전하기 위해 교력판 전수를 철도박물관에 기증했다.

 

국가철도공단 양인동 강원본부장은 “앞으로도 철도시설관리자로서 노후 철도 개량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철도 역사의 유산을 보존, 기술 발전 과정을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류창기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