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록 건축사협회장 “영화제 통해 ‘건축의 가치’ 알릴 것”

31일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기자회견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4/07/31 [13:47]

김재록 건축사협회장 “영화제 통해 ‘건축의 가치’ 알릴 것”

31일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기자회견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4/07/31 [13:47]

9월 5~8일, 아트하우스 모모서 오프라인 상영

9월 8~15일, 네이버TV 온라인 상영 진행

 

▲ 좌 유현준 홍보대사, 우 김재록 회장(사진 = 건축사협회)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 회장은 31일 “서울국제건축영화제를 통해 건축과 영화 두 기술이 어떻게 만나고 소통하고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기자회견이 이날 서울 서초구 소재 건축사회관에서 열렸다. 김재록 회장은 “건축과 영화는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재록 대한건축사협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유현준 홍보대사 위촉, 김창길 집행위원장의 영화제 소개와 김다혜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는 다수의 방송 출연을 통해 건축 전문 지식을 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하는 유명 아키테이너(Architainer)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약 12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골드버튼’ 유튜버이기도 하다. 미국건축사로 한국건축가협회 국제·문화예술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유현준 홍보대사는 위촉식에서 “10여 년 전에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집행위원을 맡았었다. 그때 GT(Guest Talk)를 진행했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은 이렇게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가문의 영광인 것 같다”라며 “건축문화 대중화를 위해서 앞으로도 건축이 여러 가지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많이 소개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선 개막작을 포함한 전체 상영작이 공개됐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19개국 32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며, 개막작으로는 엘레트라 피우미(Elettra Fiumi) 감독의 ‘래디컬 랜드스케이프(Radical Landscapes)’가 선정됐다. 피우미 감독은 급진적인 건축 그룹과 함께 혁신적인 건축을 상상한 아버지의 유산을 따라가며 아버지가 꿈꾸었던 실험적인 유토피아를 발견하는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영화제 상영작은 <개막작>, <마스터&마스터피스>, <마스터&마스터피스 스페셜 : J-Architecture>, <어반스케이프>, <비욘드 : 한국 단편영화와 건축>, <스페셜 섹션 : 건축, 예술과 플랫폼> 6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김다혜 프로그래머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건축과 영화가 만나는 독자적인 플랫폼으로서 건축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전 세계 최신 건축 영화를 소개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는 한편, 아시아를 대표하는 건축영화제로서 한국과 아시아의 건축 영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사명을 충실히 실천하고자 한다”며 “관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건축 유산과 문화를 탐구하며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건축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오프라인 상영은 9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이화여자대학교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온라인 상영은 9월 8일부터 15일까지 네이버TV를 통해 진행된다.

 

김재록 회장은 “올해의 주제인 ‘플랫폼(FLATFORM)’을 통해 건축이 어떻게 다양한 사람들의 삶과 연결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지 탐구할 예정”이라며, “영화를 통해 건축예술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고, 국민 모두가 건축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좌부터 김다혜 프로그래머, 유현준 홍보대사, 김창길 집행위원장      © 사진 = 조영관 기자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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