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1,500만원 회수, 운반책 2명 검거에 도움

김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6/13 [09:54]

서울교통공사, 직원 기지로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1,500만원 회수, 운반책 2명 검거에 도움

김동우 기자 | 입력 : 2024/06/13 [09:54]

▲ 보이스피싱 예방 안내문, 출처: 서울교통공사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강남구청역 직원의 기지로 출동한 경찰을 도와 보이스피싱 피해금 총 1,500만 원을 회수하고 운반책 2명을 당일 검거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물품 보관함 등 대합실 내부에 보이스피싱 예방 팁이 담긴 안내문을 부착할 예정이다. 

 

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역사를 순회 중이던 부역장은 물품 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상황을 목격했다는 승객의 민원을 접수했다. 부역장을 비롯한 역 직원은 역사 CCTV로 물품 보관함에 다량의 현금을 보관하는 장면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날 CCTV로 물품 보관함을 주시하던 역 직원은 다른 칸 물품 보관함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으로 추정되는 현금을 보관하는 장면을 추가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날 강남구청역에서 보이스피싱 운반책 2명을 당일 검거했고, 피해금 1,500만 원을 회수했다. 물품 보관함을 포함해 역사 내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로 의심되는 사례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1년 7월 방배역에서는 주변 승객의 신고와 역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에 속을 뻔 했던 어르신의 피해를 예방한 사례도 있었다. 또한 2022년 1월, 한 시민이 영등포구청역 아이센터 직원에게 “자신의 아이가 납치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센터 직원이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임을 알린 사례도 있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발표한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3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1,96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4% 증가했다. 피해자 연령대는 50~60대 이상이 대부분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는 승객을 발견하거나, 직접 전화나 문자를 받으면 112 신고와 함께 가까운 역 고객안전실에 방문해 도움을 요청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물품 보관함 등 대합실 내부에 보이스피싱 예방 팁이 담긴 안내문을 부착해 시민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무심코 지나치지 않고 지속적인 CCTV 모니터링으로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고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공사는 역사 순회점검 및 CCTV 모니터링 강화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등 시민들이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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