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물류 업계 간담회’… “1천억 이상 R&D, 규제개선, 스타트업 지원”‘제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 23~26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물류업계 민관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산업의 현황과 글로벌 트렌드, 정부의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국토부는 지난 23일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3일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제물류산업대전’의 일환으로 업계 공감대 형성과 현장 소통을 위함이다.
간담회는 스마트물류(로봇‧자율주행), 생활 물류(배달·택배), 화물운송 등 물류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했다. 먼저, 교통연구원에서 국내 물류산업의 현황과 글로벌 물류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국토부는 물류정책 추진방향을 업계와 공유했다. 기업들은 현장 애로·건의사항과 정책 제안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히 물류산업의 신산업 도약을 위한 정부지원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최근 AI·로봇 등 첨단기술의 발달로 물류산업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민간의 기술 혁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우리 물류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 곳곳을 연결하는 혈관과 같은 핵심 기간 산업이자, 택배 등 생활물류의 성장과 로봇‧드론 등 첨단·신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면서 “물류산업이 AI, ICT 등 스마트 기술과 융합된 첨단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1000억 원 이상의 물류 R&D 추진, 무인 배송 상용화 규제개선, 물류 스타트업 집중 지원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제14회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운송·서비스·설비 등 물류 분야의 150여 개 기업이 총 750여 개 전시관을 운영한다. 물류 자동화 프로세스, 피킹 로봇 등 최첨단 스마트 물류 설비·장비를 선보인다. 아울러, 국토부-LH-한국통합물류협회 간 ‘공동주택 내 로봇 배송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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