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흐려진 차선을 ‘선명한 고성능 차선’으로… “6곳에 신기술 적용”

7월까지 시공 후 서울연구원과 내구성‧시인성‧시공성 검증

김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4/12 [11:47]

서울시, 흐려진 차선을 ‘선명한 고성능 차선’으로… “6곳에 신기술 적용”

7월까지 시공 후 서울연구원과 내구성‧시인성‧시공성 검증

김동우 기자 | 입력 : 2024/04/12 [11:47]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 + 고성능차선, 출처: 서울시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서울시는 올해 흐려진 차선 1,174km를 고성능 차선으로 다시 칠한다. 이 중 6개 지역의 차선 174km은 새로운 기술을 추가로 적용한다.

 

서울시는 차선 총 7,216km 중 약 16%에 해당하는 1,174km를 올해까지 고성능 차선으로 다시 칠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도색 목표 차선 1,174km에서 교통량‧강수량 등 지역 특성이 다른 6곳(서초구 서초동, 노원구 상계동, 서대문구 홍은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광진구 구의동, 마포구 동교동)의 174km에 고성능 차선과 함께 각기 장점이 다른 ‘차선 신기술’을 차별적으로 적용해 현장 적용성 검증에 나선다. 

 

시는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기존 차선과 비교해 내구성과 시인성이 모두 뛰어난 고성능 차선 기술을 발굴해 확대 적용하고 있다. 2021년 394km를 시작으로 2022년 766km, 2023년 834km까지 매년 작업 물량을 늘렸다. 시가 현재 늘리고 있는 고성능 차선은 반사 성능이 높은 유리알을 차선 도색용 페인트에 섞어 사용하고, 잘 떨어지지 않는 방법으로 시공해 기존 차선보다 시인성과 내구성이 모두 높은 것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우천형 유리알, 비정형 돌출차선, 차선 테이프 등 신기술의 현장 검증으로 현재의 고성능 차선보다 더 밝고 안전한 서울시만의 안전 차선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점선인 차선 끝부분에 자체 발광체인 ‘태양광 LED 도로 표지 병’을 설치해 차선의 시인성을 보완하는 방법을 적용한다. 비 오는 날 야간에 차선이 물에 잠겨도 표지 병에서 나오는 빛으로 운전자가 차선을 또렷하게 인식할 수 있다. 서초구 서초동, 노원구 상계동, 서대문구 홍은동, 마포구 동교동에 시범 적용한다. 표면에 울퉁불퉁한 굴곡이 있어 차선이 빗물에 잠기는 현상을 최소화하는 ‘돌출차선’도 현장에 적용된다. 재료 특성상 반사 성능이 뛰어나고, 시공 속도가 빨라 교통 통제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선 테이프’도 적용해 본다. 영등포 여의도동에 시범 적용될 예정이다. 일반 유리알보다 반사 성능이 좋은 ‘우천형 유리알’을 일정 비율 이상 차선용 페인트에 섞어서 포장하는 방법도 적용된다. 현재 고성능 차선에 사용되는 유리알보다 고가지만, 반사 성능이 좋아 비 오는 날에도 차선이 눈에 잘 띈다는 장점이 있다. 광진구 구의동에 시범 적용된다.

 

시는 오는 7월까지 신기술을 적용한 차선의 시공을 마치고 서울연구원과 함께 내구성‧시인성‧시공성 등에 대한 1년간의 추적조사를 거쳐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효과가 검증된 공법은 향후 서울시 노후 포장도로 정비사업에 확대 적용한다. 

 

김성보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시민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올해 총 1,174km의 차선을 고성능으로 재도색하는 작업을 실시한다”면서 “아울러 신기술 적용 도로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분석으로 서울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고성능 노면 표시 기술을 발굴‧확대 적용해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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