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5월 중’ 입찰공고… “BIM·디지털 트윈 적용”

11일 국토부 설명회, ‘디지털 트윈’ 강조

김동우 기자 | 기사입력 2024/04/11 [20:32]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5월 중’ 입찰공고… “BIM·디지털 트윈 적용”

11일 국토부 설명회, ‘디지털 트윈’ 강조

김동우 기자 | 입력 : 2024/04/11 [20:32]

▲ 2024년 4월 11일,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고종필 유신컨소시엄 부사장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5차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 = 김동우 기자

 

[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사업의 입찰 공고를 5월 중 진행한다. 국토부는 스마트 신공항 운영을 목표로 BIM(건설정보모델링) 운영 관리 방안을 가덕도신공항에 적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11일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건설업계를 대상으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부지조성공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에 중앙건설 기술심의위원회에서 확정된 입찰안내서 주요 내용과 향후 발주 일정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가덕도신공항을 ‘안전한 스마트 공항’으로 조성하기 위해 준비 중인 설계-시공-유지관리 전단계 BIM 적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스마트 건설장비의 도입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는 고종필 유신 컨소시엄 부사장의 ‘가덕도 신공항 기본계획안’ 발표로 시작했다. 고 부사장은 “이번 5차 설명회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발주 패키지’ 중 가장 규모가 큰 부지조성공사 발주에 관한 주요 내용을 설명드리는 자리”라며 “(지금 발표하는) 내용은 지난 2월에 진행한 내용과 유사하다. 예정된 BIM 적용 계획 및 입찰 안내서 심의 결과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설명”이라고 말했다. 또한 “발표자료 및 지반조사 보고서 파일은 오늘 16시 이후 건설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문승배 한국공항공사 팀장은 BIM 기술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재생한 후 김포공항에 적용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가상모델)’을 소개했다. 문 팀장은 “한국공항공사에서 만든 ‘디지털 트윈’ 모델을 활용해 항공정보와 기상정보, 운영정보, 시설정보를 통합하고 같이 운영하고 있다”며 “한국공항공사에서 플랫폼을 통해서 디지털 트윈을 가지고 항공 운항 정보, 시설 운항, 시설 관리 그리고 유지 보수 등의 업무에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트윈’을 가덕도 신공항에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체적인 플랫폼을 통해서 운영과 시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단계’부터 BIM 데이터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BIM 운영 관리 방안을 가덕도 신공항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BIM 운영 관리 프로세스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 트윈을 통한 스마트 신공항 운영”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자유토론 질의응답 시간이 있었다. 진행을 맡은 홍복의 가덕도신공항추진단 지원팀장은 “설명회는 마지막 발표가 될 것 같다. 의견문을 준비하고 있다. 입찰 시기는 4월 중으로 국토부는 조달청에 보낼 것이며 5월 중으로 입찰 공고 날 걸로 지금 협의 중이다. 확정은 아니지만 현재 목표는 그렇다”며 “언론에 회자하듯이 지역 우대 기준을 만들고 있어 조만간 나올 것이다. 거의 마무리 단계에 가 있다. 모든 기준이 그렇듯 누군가 만족스럽고 누군가 불만스럽겠지만 지역에 있는 분들에게 문호를 개방한다는 취지에서 저희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팀장은 “가덕도란 큰 사업을 하면서 그냥 공사만 발주하고 그것만 수행해서 이렇게 물건, 목적물로 만들어지기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현재 수행하고 있는 BIM 추세와 실제 ‘인터내셔널(국제적인) 스탠다드(표준)’이라고 불리는 것을 조사해봤고 건축 분야에서 거의 활성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BIM의 갖고 있는 의미는 2가지다. ‘글로벌 스탠다드, 무인화 장비’다. 건설업계에서 무인화 장비가 나온지 5~6년 됐다. 근데 왜 못썼을까. 무인화 장비를 사용하는 게 더 비쌌다. 사람 주는게 더 싸고, 전체 효율이 안나왔다는 얘기다. 마침 보니까 저희는 굉장히 광활하고 넓고 BIM으로 좌표기를 세팅해주면 무인화 장비도 들어갈 수 있겠구나. 그럼 생산성이 올라갈 거고 공기 단축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BIM을 세게 이야기했다. 이거 하셔야 한다”며 앞서 40분 동안 BIM 기술 소개를 발표한 이유를 들었다.

 

이후 한국엔지니어링 협회 소속이라고 밝힌 한 참석자는 “850억 원 가량의 설계비를 어떤 방식으로 산정했는지, 내역을 공개할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홍 팀장은 “실비 전액 가산 방식으로 선정했다”고 답했다.

 

기반 분야 설계에 종사한다는 다른 참석자는 “해상의 흙 쌓기를 물속에 다짐을 할 수 있는지, 그걸로 공사비가 책정된 것이고, 또 설계도 그런 식으로 해야 하는 것인가”라며 “이 사업의 리스크는 수주하는 회사가 오히려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어떻게 접근해야 되는지를 확실하게 지침을 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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