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공급으로 수요 창출… 강릉선 등 지역발전 주춧돌 자리매김”

3일 KTX 개통 2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20년 발자취 정리·표정속도 향상 등 논의

류창기 기자 | 기사입력 2024/04/04 [17:45]

“인프라 공급으로 수요 창출… 강릉선 등 지역발전 주춧돌 자리매김”

3일 KTX 개통 2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20년 발자취 정리·표정속도 향상 등 논의

류창기 기자 | 입력 : 2024/04/04 [17:45]

▲ KTX 개통 2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서현기술단 노병국 사장, 철도공단 박진용 GTX사업단장 등이 발표했다, 출처: 서현기술단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류창기 기자] 우리나라에 KTX가 개통한 지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동안의 사업을 정리하고 철도건설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철도기술사회는 지난 3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KTX 개통 2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철도기술사회 서상교 회장(유신 부회장), 철도공단 임종일 부이사장, 태조엔지니어링 김재복 사장, 동일기술공사 신선철 철도사업본부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서상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KTX는 그동안 기획, 설계, 건설 단계마다 수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철도기술사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으로 개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KTX 개통 2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철도 차량, 운영 중심 행사가 있었으나, 실제 현장에서 개통의 주역인 건설인, 기술사의 성과를 정리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했다.

 

임종일 철도공단 부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표정속도를 향상해야 한다”며 “최소 230km/h 이상 높이기 위해 동력분산식 차량 교체, 승강장 고상홈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후 서현기술단 노병국 사장(전 철도공단 강원본부장)의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고찰’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KTX 20년 발자취를 정리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비전에 따른 철도사업이 소개됐다. 강릉선(서원주~강릉) 철도사업의 경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에 따라 건설됐다. 이에 동해안축으로 KTX-이음이 1일당 1만3,000명을 수송 수요를 유발, 흑자 노선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릉선의 경우 강릉시 도심 통과구간에는 최신 쉴드 TBM 공법을 적용, 사전 제작식 궤도구조(PST)가 최초 도입됐다. 또한 하루 8,000여 명이 탑승하는 KTX 서대구역 사례도 언급됐다.

 

노 사장은 “20년 동안 KTX 사업 추진상 경부고속선 2단계 ‘천성산 갈등’ 사례에 따라 선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아울러 노 사장은 20년 발자취 중 경부고속선 대전·대구 도심구간을 언급했다. 대전·대구 도심구간의 KTX는 복복선(4차선)으로 운행되고 있다. 건설 방식이 지하에서 지상으로 변천됐으나 지자체와 도심 통과구간 건설 방식 협의에 따라 대전의 경우 판암 1, 2, 3교를 건설했으며, 대구의 경우 도심 비개착공법으로 공사기간을 단축했다.

 

노 사장은 철도 발전 방향에 대해 “북한 금강산까지 철도를 타고 이동하기를 바란다”며 “북한 철도 인프라 현대화와 아울러 강릉~제진 철도 신설, 청양, 대천 등 남한 내 KTX 미싱 링크 해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패널토론에서 태영건설 김용학 상무는 “시공사 입장에도 KTX 개통은 기술력이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며 “발주 시스템 측면에서 쉴드 TBM에 대한 기준이 전무한 상황으로 공단이 TBM 표준단면 등을 제시해 현실적인 공사비가 산출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 KTX개통 20주년 기념 패널 토론 모습.  © 사진 = 류창기 기자

 


/류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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