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승씨앤아이, ‘EPF 교량받침 교체공법’ 신기술인증… ‘교량 보수보강’ 확대

‘EPF 교량받침 교체 공법’ 개발, 국토부 ‘신기술인증(NET)-제986호’ 지정

홍제진 기자 | 기사입력 2024/04/02 [16:36]

지승씨앤아이, ‘EPF 교량받침 교체공법’ 신기술인증… ‘교량 보수보강’ 확대

‘EPF 교량받침 교체 공법’ 개발, 국토부 ‘신기술인증(NET)-제986호’ 지정

홍제진 기자 | 입력 : 2024/04/02 [16:36]

국내 교량 노후화 진행… 교량받침 교체 비용 1,400억원 전망

박종면 대표 “공사비 줄이며 교량받침 안전성·장기 내구성 확보”

 

▲ 받침 교체용 관통형 에폭시 주입공법 개요도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교량 건설 및 보수보강 전문기업 (주)지승씨앤아이가 ‘통공앵커를 이용한 교량받침 교체 공법(EPF 교량받침 교체 공법)’을 개발해 국토교통부 ‘신기술인증(NET)-제986호’에 지정됐다. 교량 유지보수 시 교체하는 ‘교량받침’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다. 지승씨앤아이 박종면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최근의 건설 시장 동향을 비춰 볼 때 시장에서 활용 가치가 매우 높은 공법이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1970~1980년대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건설된 교량의 급속한 노후화가 진행 중이다. 도로설계기준의 개정에 따라 기존 교량의 성능 확보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국내 교량 유지관리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구조요소는 신축이음장치와 교량받침이다. 특히 ‘교량받침’은 교량의 상부 구조와 하부 구조의 사이에 설치돼 상부 구조를 지지하는 구조요소로, 교량의 변위가 교각이나 교대에 직접 전달되지 않도록 한다. 교량의 안전성 유지를 위한 핵심이고, 노후화된 교량을 보강하기 위해선 교량받침 교체 기술이 중요하다.

 

교량의 급속한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2000년부터 2012년까지 교량받침의 누적 보수비용은 약 702억 원으로 신축이음장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면 대표는 “교량받침 교체 비용은 매년 약 400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특히 2027년 약 1,800억 원, 2035년 약 1,400억 원으로 교체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설명했다. 

 

지승씨앤아이가 개발한 ‘통공앵커를 이용한 공동부 에폭시 완전충전 교량받침 교체공법(EPF 교량받침 교체 공법)’은 교량받침 교체로 인해 발생하는 공동부를 에폭시를 이용해 밀실하게 충전해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다. 상부구조 인상 제어, 시공 편의성 등을 목표로 한 기타 기존 기술과는 기술의 목표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노후 교량과 신규 교량받침의 안전성 측면에서 에폭시 충전은 매우 중요한 공정으로 꼽힌다. 박종면 대표는 “기술적 측면에서 교체 이후 교량받침의 안전성 및 장기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국내에 유일한 교량받침 교체공법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에폭시 완전충전 공법’은 기술적 성과 이외에도 경제적 효과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공 편의성으로 인한 노무비 감소 효과로 인해 기존 공법에 비해 공사비를 줄일 수 있고, 특히 PSC 거더교의 교량받침 교체 공사의 경우 기존 공법의 측면판 사용을 배제해 공사비는 약 4.7%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 기간도 줄였다. 기존 기술과 달리 에폭시 완전충전 공법은 에폭시를 이용해 통공앵커의 정착 및 공동부 충전을 동시에 수행하는 만큼 경화재료의 경화시간 단축 효과로 기존 기술에 비해 1일 시공량에 대해 약 1일의 공사기간 단축효과를 나타낸다.

 

에폭시 완전충전 공법은 또 교량받침 제거 시 상부 콘크리트 하면에 발생하는 공동부를 밀실하게 충전함으로써, 교량의 운용 중 교량받침에 발생할 수 있는 국부적인 집중하중에 의한 신규 교량받침의 파손을 방지할 수 있다. 유지관리비 감소 효과가 큰 것이다. 박종면 대표는 “신규 교량받침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유지관리 주기를 감소시킬 수 있는 유지관리 측면에서 매우 우수한 공법이다”고 강조했다. 

 

지승씨앤아이는 이번 신기술 지정으로 올해부터 2032년 3월까지 8년간 정부로부터 신기술보호를 받게 된다. 이 신기술을 사용한 자로부터 기술사용료를 받을 수 있고, 발주청에 시험시공을 권고할 수 있다. 발주청 시행 건설공사에서 ‘우선 적용’ 혜택도 부여된다. 신기술 지정은 특허보다 뛰어난 기술적 성과에 부여되는 ‘정부 공식 인증’으로, 건설업계에서는 ‘좁은 문’으로 통한다. 앞서 지승씨앤아이는 이번 기술로 특허도 취득했다.

 

지승씨앤아이는 ‘EPF 교량받침 교체 공법’의 기술력을 입증하며 교량 보수보강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강원본부 관내 내진보강공사 중 면진받침 교체공사’(한국도로공사)와 ‘오릉교 내진성능 보강공사’(경주시) 등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총 12건의 교량 유지보수 사업을 수행했다. 이번 신기술 지정으로 교량 유지보수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종면 대표는 “최근 건설 시장 전반에서 중대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관심과 노력이 증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신기술은 시공 중 및 공용 중 교량받침의 안전성 및 장기 내구성을 확보할 수 있고, 시공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건설시장에서 미칠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라고 했다. 

 

▲ 박종면 대표  © 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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