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작년에 이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26일, 건설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2023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안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정관 개정 ▲엔지니어링 산업연구원 설립 및 출연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이후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방안을 주제로 특강이 있었다.
협회는 2023년도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그중 한가지로 불합리한 시행령(엔지니어링 산업 진흥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기술자 등급체계는 국가기술 자격증이 없는 학·경력 기술자의 승급을 ‘중급’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이것을 특급으로 바꾸는 개정안이 3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협회는 올해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협회 50년사 편찬 ▲역사관 건립 ▲50주년 기념 홍보 콘텐츠 개발’을 기획·추진 중이다. 또 민관 합동 포럼(K-엔지니어링포럼, E&E포럼)을 운영할 예정이다. 두 포럼은 민관 합동으로 정책을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게다가 4월 30일에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창립 50주년 ‘KBS 열린음악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했다.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설립 출연 등을 위해 회원이 아닌 관련 기관 및 법인에 대한 출연 등 근거를 명문화하는 것, 회원사 증가에 따라 회원 전체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이사 정원 증원 및 이사 선임 권한 회장 위임을 명문화했다.
엔지니어링 산업연구원 설립 및 출연도 의결했다. 엔지니어링산업의 위상에 맞는 전문연구기관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일에 있었던 E&E포럼 3차 세미나에서 나왔던 의견이다.
이해경 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협회도 산업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시장과 기술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우리에게 변화를 주문한다. 민첩하고 빠르게 적응하는 조직은 시간이 흐를수록 성장하고 강해지지만 그렇지 못한 조직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며 “온 국민이 우리의 진정한 가치를 알도록 해 젊은 인재가 엔지니어링 산업에 몰려들게 만들겠다. 마키아벨리는 ‘노력이 기회를 만나면 운이 된다’고 말했다. 노력하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 오늘 정기총회 안건은 50주년을 계기로 향후 100년의 밑거름이 될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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