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건설신문 김동우 기자] 경기도민도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서울권으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도 경기도 관내에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고 20일 밝혔다.
이용 방법은 ‘파란 버스(간선버스)’, ‘초록 버스(지선버스)’, 마을버스 등 경기권 내를 경유하고 있는 서울시 면허 버스를 타면 된다.
경기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면허 버스는 현재 고양시 30개, 광명시 26개, 성남시 11개, 안양시 15개 등 총 111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서울시가 수도권 출퇴근 이동 지원을 위해 직접 운행을 추진한 서울 동행 버스 3개 노선도 포함된다. 노선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111개 노선의 일평균 선‧후불 교통카드 승‧하차 건수는 391,802건이나 같은 기간 기후동행카드의 이용률은 약 1.6% 수준으로 건수는 69,833건이다.
광역버스의 경우 카드 및 현금 승차 때, 요금이 3,000 원이지만, 서울시 면허로 경기도를 경유하고 있는 시내버스는 거리비례제 적용 없이 1,500원, 마을버스는 1,200원의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환승할인까지 적용돼 광역버스 대비 경쟁력이 높다.
서울시에 따르면, 인천‧김포‧군포‧과천시와 협약을 성사했으며 타 지자체 확대를 위한 협의 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 실장은 “서울 버스는 광역버스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매일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이 기후동행카드를 활용할 시 무제한 대중교통 서비스의 장점을 더욱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후동행카드는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구현해 서울시민뿐 아니라 수도권 시민을 위해 선보이고 있는 정책인 만큼, 경기도민의 적극적인 활용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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