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도입 문’ 연 국토지리정보원… 스타트업에 홍보 기회 준다12일 지도박물관 대강당서 ‘공간정보 상생 플러스 간담회’스타트업 9개사 참여해 공간정보 신기술 발표 나서 지리원 “기존 기업들도 협업의 기회 될 수 있을 것”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기존의 공공측량과 기본측량 시장에서 스타트업이 보유한 ‘신기술 기회의 장’을 열 것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이 ‘신기술 도입의 문’을 활짝 열었다. 두 기관은 오는 12일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 2층 대강당에서 ‘제1회 공간정보 상생 플러스 간담회’를 개최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김태훈 품질연구실장은 행사 취지에 대해 “공공측량과 기본측량 사업은 데이터의 활용과 절차의 중요성으로 신기술에 대한 접근과 공부가 어려웠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공간정보 상생 플러스 간담회’는 ‘측량 및 공간정보’ 시장에 대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합심해 스타트업들로 하여금 공공에 새로운 기술을 알리기 위한 ‘공개적인 시도’다. 국내 공간정보 정책을 추진하며 사업을 발주하고 있는 국토지리정보원과 국민의 안전과 밀접한 공공측량 및 기본측량 사업성과 검수기관인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이 공공 부분에 꼭 필요한 민간기업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김태훈 실장은 “작은 신생 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기회의 장을 열어주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국가에서 필요한 기술이 있으면 받아들이고, 우리도 신기술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공공측량 기술 발전과 스타트업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공간정보 관련 스타트업 신기술 발굴 및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공간정보 신기술을 고려한 공공측량 제도 발전 방향 간담회가 진행된다.
간담회 참여기업은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별로 꾸려졌다. (주)에프엠웍스, (주)리하이, (주)두잇, (주)두아즈, (주)에이치앤아이, 아이지아이에스, (주)스타칸, 헬리오센(주), (주)일도엔지니어링 등 총 9개 기업이 기술 홍보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드론 활용 재난안전 토탈 솔루션, 디지털트윈과 AI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노후건축물 위험도 분석시스템, 도면 기반 위치 활용 정보 교류 및 협업 플랫폼, 정밀 위치 제공 서비스, GNSS 기반 실내외 연속 위치결정 측량을 위한 단말기 제작 및 서비스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과 공간정보품질관리원은 ‘공간정보 상생 플러스 간담회’를 연속성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두 기관은 이번 행사 규모를 작게 기획했지만 조우석 국토지리정보원장이 “신기술을 우리만 알 게 아니라 다 같이 공유하자”는 취지로 규모를 확대했다는 후문이다.
이진혁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 사무관은 본지 통화에서 “공공측량 시행자분들의 신기술 홍보를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면서 “이 분야에서 신기술을 갖고 공간정보 구축하고 활용하는 기업을 관리원과 중지를 모아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사무관은 “발주처 입장에서는 이번 간담회가 좋은 기회이고, 기존 기업들도 협업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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