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CBSI, 3개월만에 오른 64.8… “건설경기는 부진 지속”

전월 대비 3.7p 상승… 건산연 “통계적 반등 효과로 일부 회복”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3/11/06 [11:40]

10월 CBSI, 3개월만에 오른 64.8… “건설경기는 부진 지속”

전월 대비 3.7p 상승… 건산연 “통계적 반등 효과로 일부 회복”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3/11/06 [11:40]

▲ 종합 CBSI 추이(최근 1년)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10월 CBSI(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했다. 그러나 지수 수준이 70선 초반에 불과해 건설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10월 CBSI가 전월 대비 3.7p 상승한 64.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과 9월 각각 전월 대비 19.3p, 9.4p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일부 반등한 것이다.  이는 지난 두 달 간 지수가 30p 정도 급락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때문에 지수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분석된다.

 

10월 세부 BSI(기업경기실사지수)별로 살펴보면 신규수주(-2.9p)와 공사기성(-7.8p), 수주잔고(-9.3p) 등 공사 물량에 관련된 지수가 모두 전월보다 하락한 가운데 자금조달 BSI가 일부(+4.4p) 회복됐다. 연구원은 지난 9월 26일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금융지원책 등이 포함된 정책 발표가 있었고, 이러한 영향으로 자금조달 BSI가 전월보다 4.4p 상승, 자금조달의 어려움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지난 8~9월 지수가 30p 가까이 하락하면서 건설경기가 급격히 악화됐는데, 10월에는 소폭 상승했다. 다만 지수 수준이 60선 중반에 불과해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11월 전망지수는 10월 실적치보다 5.3p 상승한 70.1이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지수가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수 수준이 70선 초반에 불과해 건설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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