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간정보통신, 디지털트윈·탄소중립기술로 글로벌리더 도전”

탄소중립 시대 비상 꿈꾸는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3/10/31 [17:50]

“한국공간정보통신, 디지털트윈·탄소중립기술로 글로벌리더 도전”

탄소중립 시대 비상 꿈꾸는 ㈜한국공간정보통신 김인현 대표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3/10/31 [17:50]

1998년 11월 창립, 25년간 국내 공간정보 진보 이끌어

공간정보 ‘신성’에서 ‘지식재산권 분쟁’ 등으로 사세 부침

김인현 대표 “기업엔 파도치지만, 유능한 선원도 만들어”

 

▲ 김인현 대표는 “올해는 경영권을 새롭게 확보했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다시 시장을 선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 조영관 기자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말이 있듯, 당시 ‘이카로스’처럼 너무 높이 날았던 것 같아요. 이상은 높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고, 당시 상황은 매우 복잡했습니다.”

 

‘토탈 GIS(지리정보시스템) 솔루션’ 기업 (주)한국공간정보통신은 지난 10여 년 간 ‘급격한 롤러코스터’를 경험했다. 한때 대한민국 대표 공간정보기업으로 손꼽혔지만 ‘지식재산권 분쟁’ 등의 문제와 법정관리로 사세가 급격히 기울었다. 그렇게 이어진 긴 터널을 이제 완전히 빠져나왔고 11월 1일 창립 25주년을 맞는다. 김인현 대표는 “사람으로 인해 어려워졌지만 사람으로 인해 극복할 수 있다고 믿었다”면서 “그 믿음이 어려움 극복의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998년 11월 1일 창립한 한국공간정보통신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무차입 경영을 실천해온 가운데 지난해에는 고정부채를 모두 상환했다. 창립 25주년을 앞두고 ‘세계를 변화시키는 공간정보의 대표주자’라는 비전을 새롭게 정했고, ‘공간정보의 힘, 미래의 리더쉽’ 슬로건을 내놨다. 김인현 대표는 “올해는 경영권을 새롭게 확보했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해 다시 시장을 선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지난 25년간 공간정보 분야의 진보를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GIS, ITS(지능형교통체계), GPS(전 지구 위치 파악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인 컨설팅 및 시스템 통합 구축 사업을 수행해왔다. 사용자들이 더 쉽고 효과적으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온 것이다. ‘인트라맵’ 시리즈를 통한 토탈 GIS 솔루션, ‘유맵(uMap)’과 같은 전자지도 솔루션, ‘모두의지도’라는 포털을 직접 개발해 대중에게 더욱 접근하기 쉬운 공간정보 서비스 등이 주력이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의 기술의 특징은 신속성, 정확성, 융통성, 사용자 친화성과 미래 기술에 대응하는 혁신성이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도로명주소 사업, 국가공간정보포털, 지자체의 각종 교통정보시스템 등 국내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해외에서는 일본의 히타치,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롯데정보통신 등의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적 역량을 검증받았다. 김인현 대표는 “한국공간정보통신을 설립할 당시에는 비싸고 느린 외산 GIS 소프트웨어만 있었다”면서 “국내외 시장에 순수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한 공간정보 관련 제품 및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공간정보통신은 공간정보 관련 기술을 활용해 지속 가능하고, 스마트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도시 생태계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획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인트라맵 3DX 신제품을 통한 디지털트윈, 메타버스, 스마트시티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모두의지도’를 활용해 각종 공간정보를 개인화 서비스로 제공함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편리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신제품인 ‘인트라맵 3DX’와 ‘모두의지도’ 같은 서비스로 지속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에 나서는 한편, 공간정보 기술의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혁신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긴 터널’을 빠져나온 김인현 대표는 “‘공간정보의 힘’을 믿는다”고 했다. ‘공간의 힘’은 지도와 공간정보가 현대사회와 미래 사회에 있어 큰 영향력을 갖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고 진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도 국내 공간정보산업에는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지식재산권 분쟁’ 등을 직접 겪고 이겨낸 당사자로서 업계에 던지는 당부다. 기업에는 항상 파도가 치지만, 거친 바다는 유능한 선원을 만든다는 취지다.

 

김인현 대표는 “공간정보산업은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법적, 제도적 차원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고, 기업 내부적으로도 지적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내부 관리 및 보안 시스템 관리 보안 프로토콜 강화와 직업윤리 의식의 증진을 통한 정기적인 교육과 모니터링을 통해 내부적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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