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컨설턴트 설계 천사대교, ‘FIDIC 최우수상’ 수상

엔지니어링협회·회원사, ‘2023 FIDIC 싱가포르 컨퍼런스’ 참가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3/09/15 [09:03]

다산컨설턴트 설계 천사대교, ‘FIDIC 최우수상’ 수상

엔지니어링협회·회원사, ‘2023 FIDIC 싱가포르 컨퍼런스’ 참가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3/09/15 [09:03]

▲ FIDIC Project Awards 수상자들(왼쪽에서 4번째 ㈜다산컨설턴트 이용주 사장)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K-엔지니어링이 세계무대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다산컨설턴트가 수행한 천사대교 설계 프로젝트가 FIDIC 컨퍼런스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10~12일 3일간 국제컨설팅엔지니어링연맹(FIDIC)이 주최한 ‘2023 FIDIC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회원사 및 엔지니어링공제 등 41명의 대표단과 함께 참가했다.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 FIDIC 컨퍼런스에는 엔지니어링 업계를 이끌어가는 CEO 등 산업리더 외에도 정부관계자, 금융업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700여명이 참가했다. 첫날 연례 총회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회장이(Catherine Karakatsanis, 캐나다, Morrison Hershfield) 선출됐다. 

 

특히 대한민국 최초로 다산컨설턴트의 ‘국도2호선 압해~암태 도로건설공사 프로젝트(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이 중소 사이즈 프로젝트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프로젝트는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천사대교’로 명명돼 신안 다도해의 1,004개 섬을 상징하며, 과거 육지로 나오기 위해 1시간 넘게 배를 타던 섬 주민들이 이제는 자동차로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 개선 및 관광 자원화로 국민의 삶과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기념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진행되었고 세계 최초 해협횡단 다경간 현수교 및 29경간 연속 압출공법으로 혁신적인 엔지니어링기술을 활용하여 국가 기술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

 

한편, ㈜제일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전경수 부사장은 컨퍼런스 2일차 패널세션 6 연사로 현재 국내에 적용중인 탄소중립을 위한 고속도로의 스마트화의 선진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엔지니어링협회는 “이번 싱가폴 컨퍼런스를 계기로, 전세계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컨설팅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한국의 엔지니어링 산업의 위상과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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