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칼럼] 손길신 전 철도박물관장의 철도역사 이야기 ‘제110話’

철도 운영조직의 변천

매일건설신문 | 기사입력 2023/03/11 [13:04]

[기획칼럼] 손길신 전 철도박물관장의 철도역사 이야기 ‘제110話’

철도 운영조직의 변천

매일건설신문 | 입력 : 2023/03/11 [13:04]

얼마 전 국회도서관을 방문했다가 34년 전인 1989년 필자의 석사논문 “정부기업의 공사 전환에 관한 연구”를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잠시 뒤적여보면서 철도청이 공사로 전환된 것은 2005년인데 공사로 전환하기 위하여 16년 이전부터 논의가 되고 있었음이 새삼스럽게 느껴져 철도 운영조직의 변천 관련 이야기를 간략히 정리해본다.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조직은 『1894년(고종 31년) 6월 28일 국군기무처에서 의정부 이하 각 아문(衙門) 중앙관제의 대개혁에 착수하여.... 공무아문 산하에 ‘『철도국』은 도로를 측량하여 철도가설에 대비하는 사무를 관장하며 참의 1명, 주사 2명을 둔다,’』로 시작되었으며, 이날을 기념하여 ‘철도의 날’ 종전 9월 18일을 2018년부터 6월 28일로 변경하게 되었다.

 

그 후 1898년 7월 6일 『철도사(鐵道司)』가 설치되어 감독 1, 사장(司長) 1, 기사 2, 주사 2, 기수(技手) 5인을 둔 후 동년 7월 27일 ‘철도사’를 『철도국(鐵道局)』으로 개칭하고 기사 이하 직원은 업무에 따라 수시 증감할 수 있게 하였고, 1900년 4월 6일 궁내부에 『철도원(鐵道院)』을 설치하여 황실 소속 철도를 관장하되 지금은 경인·경부 양 철도를 직할하여 일체 사무를 처리하며, 직원은 총재 1, 감독 2, 기사 3, 주사 3, 기수 2인을 배치하고 필요에 따라 수시 증감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1900년 9월 3일 『서북철도국(西北鐵道局)』을 추가 설치하고 경의선 철도 소관 업무 일체 사무를 직할 처리토록 하였다.

 

서북철도국은 1901년 7월까지 서울~개성 간 측량을 마치고, 1902년 5월 8일 경의선 기공식을 거행한 후 서울~평양 간 경의선 부설권을 대한철도회사(박기종)에 허가하여 일부 공사가 진행되었지만 노·일 전쟁이 시작되면서 일제가 1904년 2월 군용철도 부설을 위한 『임시 군용철도감부』를 설치하면서 사실상의 철도 운영권은 일제로 넘어갔고, 1906년 7월 『통감부 철도관리국』을 설치하여 3개 부와 8개 과를 설치하여 1,791명의 직원을 두었으며, 1909년 3월 철도관리국을 『철도청』으로 개편한 후 12월에는 한국철도를 일본철도원 소관으로 이관함에 따라 철도청을 폐지하고, 일본철도원 『한국철도 관리국』으로 변경하였다.

 

1910년 8월 조선총독부가 설치되면서 10월 1일 『철도국』이 설치된 후 1917년 7월 31일 한국철도의 경영을 남만주철도(주)에 위임함에 따라 철도국을 폐지하고 『만철 관리국』을 설치한 후 1925년 4월 1일 위탁 경영을 해제하고, 조선총독부 『철도국』으로 환원된 후 1943년 2월 철도국을 『교통국』으로 개편되었다.

 

1945년 해방 후 미군정청 산하 교통국을 1946년 1월 『운수국』으로 개칭한 후 3월 운수국을 운수부로 변경하여 산하에 철도·해상·비행·공로 운수국을 설치하였으며,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면서 『교통부』로 개편한 후 제1차 철도차관 협정 시 국제개발협회(IDA)의 건의로 1963년 9월 1일 『철도청』이 분리된 후 철도차관 추가 도입을 위한 IDA, 아시아개발은행, 세계은행(IBRD) 등과 차관협의에서 정부 간섭을 최소한으로 받으면서 관리 운영될 수 있도록 광범위한 자율성과 충분한 탄력성을 부여받기 위하여 법적 지위 변경을 요구함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법이 1988년 말 입법 예고된 후 1989년 말 제정되었으나 1996년 폐지 후, 2003년 말 다시 제정하여 2005년 1월 1일 『한국철도공사』가 탄생 된 것이다.

 

☞ 손길신 전 회장은?

전철운영단장을 끝으로 철도청39년, 철도대학 초빙교수1년, 철도박물관장(2급 정 학예사) 11년을 거쳐 한국철도교통문화협회 명예회장 및 Torah Ware 경영고문으로 레일미디어 편집장을 맡고 있다.

 

손길신 전 철도박물관장의 철도역사 이야기는 ‘제111화’에서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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