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0억 새만금 국제공항 턴키발주… 현대·HJ·DL이앤씨 3파전 예고설계 대 가격 비중 7대3 가중치 적용, 29일 PQ서 최종 경쟁구도 나올 듯[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공사가 지난 9일 턴키(실시설계‧시공일괄)방식으로 발주되면서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5,600억원(VAT 포함) 규모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HJ중공업 컨소시엄, DL이앤씨 컨소시엄 등이 일찌감치 참여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치열한 공동수급체 구성과 설계사 확보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면서 발주 전부터 뜨거운 수주경쟁을 전개해왔다.
현대건설은 우선 실적보완에 필요한 금호건설과 손잡고 지역건설사 확보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HJ중공업은 대우건설,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지역사도 이미 확보, 수주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DL이앤씨 역시 한라와 출격준비를 마치고 수성엔지니어링, 도화엔지니어링 등 설계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주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한국종합기술과 유신, HJ중공업은 이산과 동부엔진어링 등과 설계팀을 구성하고 이미 합동사무실을 꾸려 설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은 오는 29일 입찰자격사전심사(PQ)와 4월 12일 현장설명회를 거쳐 8월17일 입찰, 9월 중 심의를 통해 최종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건설업계 따르면 PQ기준이 완화되면서 입찰참여 업체들의 PQ 통과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일부 업체의 경우 실적 보완과 지역 업체 확보 측면에서 다소 어려움이 따르고 있어 수주경쟁 구도는 PQ 통과 이후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2,5000m×45m 규모의 활주로와 계류장 1식을 비롯해 유도로(폭 27m) 2본, 부지매립187만㎡, 호안 6,235m, 관제탑 1식 및 기타 토목 및 항행안전시설 각 1식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설계포함 55개월이다. 오는 2028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시험운항 등을 거쳐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공항과 관련해 향후 상당한 물량의 공사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이번 새만금 공항 사업의 수주 결과에 따라 앞으로 전개될 공항사업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주결과에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제진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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