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제작 ‘KTX-이음’ 진동은 부품 결함?… 코레일 “공기스프링 교체 작업 7월부터 진행”일부 장치 교체 후 개선 효과… 국토부 “개선 조치 지연 시 엄중 조치”[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국토교통부가 ‘KTX-이음 열차’의 진동 현상과 관련해 민간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3일 “제작사인 현대로템과 협력해 차량의 진동 흡수를 위한 공기스프링 교체 작업을 7월부터 진행할 예정으로 빠른 시일 내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코레일은 “강릉선 KTX-이음 차량의 진동 현상 발생에 따라 작년부터 현대로템과 차량 진동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점검과 함께 개선작업을 시행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선 진동 저감을 위해 현재 진동 흡수장치(요댐퍼) 교체, 차륜표면을 균일하게 깎는 작업을 진행 중으로 상반기 완료 예정이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이 같은 개선 작업을 마친 차량은 진동 개선 효과가 있었다”고도 했다. 이번 KTX-이음 차량의 진동 현상이 제작 결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
코레일은 “현대로템과 협력해 차량의 진동 흡수를 위한 공기스프링 교체 작업을 7월부터 진행할 예정으로 빠른 시일내 완료하겠다”며 “공기스프링 부품의 외자 도입 진행 중으로 6월 입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3일부터 준비 작업을 거쳐 KTX-이음 차량과 운행선로 등에 대해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KTX-이음 열차’의 진동 현상에 대한 코레일과 현대로템의 원인 진단 및 개선 조치에 대한 적정성을 점검한다는 취지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개선 조치가 지연됐거나 부적정한 부분이 발견될 경우 시정명령, 개선권고를 시행할 뿐만 아니라 규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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