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로 통행료 인하… 10월부터 영종대교 적용인천대교는 2025년 말부터 적용, 재정고속도로 대비 1.1배[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가 인하된다. 영종대교는 오는 10월부터 인하된 통행료가 적용되고 인천대교는 2025년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추진해왔다. 연구용역을 통해 다양한 통행료 인하 방안을 검토한 결과 ‘공공기관 선(先)투자’ 방식을 최적 방안으로 선택하고, 한국도로공사 및 인천공항공사와 협의해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영종·인천대교 통행료와 관련해 전 정부의 약속이라도 국가의 약속이며, 수도권 국민을 위한 접점을 조속히 강구 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영종대교는 올해 10월 1일부터 재정 고속도로 대비 2.28배에서 1.1배로 통행료가 인하된다. 이에 따라 영종~서울 간 편도 통행료는 기존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줄어든다.
인천대교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2.89배에서 1.1배로 통행료 2025년 말부터 적용된다. 국토부는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금액이 크므로 경제여건 및 공공기관 재무여건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종~송도 간 편도 통행료는 기존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는 공동으로 영종·인천대교에 선투자하고, 민자고속도로의 사업기간이 종료(영종대교 2030.12./인천대교 2039.10.)된 후 공공기관이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시는 영종도 등 지역주민에게 지원 중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할인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한국도로공사, 인천공항공사, 기획재정부, 인천시 등과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공공기관의 원활한 신규 투자를 위한 제도개선 등 지원방안을 검토·추진하고,구체적인 통행료 인하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방안을 통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를 이용하는 수많은 국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줄어들고, 인천공항 접근성이 개선돼 인천공항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홍제진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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