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본격 추진… 복합 혁신성장 거점도시로 변모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거쳐 계발계획 5일 수립·고시실시계획 확정 후 2024년 착공 및 2029년 준공 목표 42만㎡ 규모의 일자리 공간, 2만2천호의 주택 등 공급
충청권 신도시인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357만㎡)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5일 수립·고시했다. 이를 통해 천안아산역 인근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자율주행 자동차·소재부품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 분야를 육성·지원하고, 배후 주거단지 등을 조성하는 주거·산업·연구가 어우러진 복합 혁신성장 거점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부는 아산탕정2에는 약 42만㎡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 11.8%), 약 105만㎡에 해당하는 공원·녹지·하천(전체 면적 29.4%), 약 2만2천호의 주택(인구 약 4만6천명)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아산탕정2 내에서 전략적 개발이 필요한 중심상업·업무용지, 산·학·연 간 커뮤니티가 어우러지는 R&D타운, 주거·공원·학교를 연계한 복합커뮤니티 타운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 핵심 도시경관 및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산탕정2 개발계획에 따르면, 미래 전략산업 유치와 연구기능 강화를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산업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한다. 기업수요 맞춤형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R&D 타운을 조성하고 공유대학을 유치하여 지역인재를 위한 매력적 ‘혁신성장·창의 인재도시’로 개발한다.
또한 3개 생활권을 설정하고, 주거, 일자리, 문화·상업 시설 등을 보행으로 15분 내 이용가능 하도록 계획해 지역 주민들에게 맞춤형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중심의 15분 도시’로 조성한다. 아울러 신도시의 중심부를 흐르는 매곡천을 특화한 보행자 공간, 개인형 이동수단(PM·Personal Mobility) 전용도로, 대중교통 노선 등을 배치하여 생활권 간에도 15분 이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갑작스러운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재해 예방·관리 시스템, 저영향 개발기법 등도 도입된다. 매곡천을 특화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리는 수변형 공원을 조성하고 수소버스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 및 제로 에너지타운 등을 통해 일상에 녹아드는 ‘탄소중립 친환경 그린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향후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등을 거쳐 구체적인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2024년 착공 및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길병우 도시정책관은 “이번 아산탕정2의 개발계획 수립으로 지역의 혁신성장을 도모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문수 기자 <저작권자 ⓒ 매일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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