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단체 ‘취업 대물림’… 퇴직 후 불과 3개월만에 재취업 성공 60%

최근 6년간 취업심사 통과 퇴직 공무원 48명 중 32명, 산하 공공기관 등에 재취업

윤경찬 기자 | 기사입력 2022/09/26 [10:58]

환경부, 산하 단체 ‘취업 대물림’… 퇴직 후 불과 3개월만에 재취업 성공 60%

최근 6년간 취업심사 통과 퇴직 공무원 48명 중 32명, 산하 공공기관 등에 재취업

윤경찬 기자 | 입력 : 2022/09/26 [10:58]

▲ 진성준 의원은 “취업심사 시 업무연관성 등 심사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강화해 환경부의 제 식구 챙기기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 매일건설신문

 

최근 6년간 환경부 퇴직 공무원들이 산학 공공기관 및 유관 단체 등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후 불과 3개월 이내에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는 60%에 달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단체는 환경부 퇴직공무원들이 대물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환경부와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6년간 환경부 퇴직자 재취업 현황’에 따르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취업심사대상 퇴직자 총 48명 중 33명(68.8%)이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및 유관단체 등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별로는 한국환경공단(6명), 한국건설자원협회(3명), 한국수자원공사(2명),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2명), 한국자동차환경협회(2명), 한국상하수도협회(2명),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2명) 등에 재취업했다.  

 

특히 한국건설자원협회 회장, 한국건설자원공제조합 전무이사, 한국자동차자원순환협회 상임부회장 등 특정 직위는 환경부 퇴직공무원들이 대물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환경부를 퇴직한 이후 불과 3개월 이내에 재취업에 성공한 사례가 60%(29명)에 달해 환경부 퇴직 전부터 사실상 재취업 활동을 벌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진성준 의원은 “환경부 출신 고위공무원들이 산하 공공기관이나 유관단체로 재취업하게 되면 해당 기관을 제대로 관리·감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취업심사 시 업무연관성 등 심사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강화해 환경부의 제 식구 챙기기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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