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포스코건설, 낮은 수익성에 GTX-B 민자사업 포기”

“원자재 가격 상승, 공사비 부담 높아져”

조영관 기자 | 기사입력 2022/07/11 [15:17]

[단독] “포스코건설, 낮은 수익성에 GTX-B 민자사업 포기”

“원자재 가격 상승, 공사비 부담 높아져”

조영관 기자 | 입력 : 2022/07/11 [15:17]

▲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 노선도                        © 매일건설신문

 

추정 사업비 3조 8,421억원 규모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민자사업 구간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업 참여를 저울질하던 포스코건설이 사업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GTX-B노선에서 수익성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과 함께 최근 건설업계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공사비 부담이 높아진 데 따른 여파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까지 GTX-B노선 민자사업 구간(인천대입구역~용산역, 상봉역~마석역)에 대한 민간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GTX-B노선 중 용산역~상봉역 구간은 재정사업이고, 인천대입구역~용산역(약 40km), 상봉역~마석역(약 23km)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당초 전 구간을 민자사업으로 하는 방향이 검토됐지만 사업성이 낮아 도심 구간 내 주요 환승역을 연결하는 용산~상봉 구간과 중앙선 연결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변경됐다. 

 

이런 가운데 민자사업 구간에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참여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건설은 현대건설과 유신, 동명기술공단 등의 설계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우건설은 도화엔지니어링, 태조엔지니어링 등의 설계사들과 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건설이 GTX-B노선 사업에서 사실상 컨소시엄 주관사를 포기하고 경쟁사였던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GTX-B노선은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추진된다. GTX-B가 개통 시 인천대입구역~서울역 약 28분, 남양주 마석역~청량리역 약 21분 가량 소요돼 기존 버스, 전철 대비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8월초 GTX-B노선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고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4년 실시계획 승인과 착공 후 2030년 개통 목표다.

 

 

/조영관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